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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초코 크레이프 with 사각팬

Kitchen World/Baking

by E.Jade 2024. 3. 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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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초코 크레이프

 

얼마 전 가로세로 23cm의 사각팬을 구매했다. 아주 신나서 여기저기에 사용하던 중 사각형으로 크레이프 케이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좋아하는 초코맛 크레이프에 제철 과일 딸기를 넣어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레시피를 찾아보던 중 마침 딱 적합한 레시피를 찾았다.

 

 

 

 

초코 크레이프 12장을 구워 사이에 가나슈, 생크림 그리고 딸기로 샌딩한 크레이프 케이크다. 나는 집에 초콜릿이 없어서 코코아파우더로 가벼운 초코크림을 만들어 샌딩하기로 했다.

 

 

 

 

초코크림은 유튜버 칼로리식당님의 레시피를 활용했다. 초콜릿으로는 좀 더 묵직한 크림을 만들 수 있고, 코코아파우더로는 초코우유 처럼 가벼운 크림을 만들 수 있다. 초코에몽과 제티로 비교하자면 내가 선택한 크림은 제티 맛이 나는 크림이다.

 

 

 

초코 크레이프 만들기

반죽 재료 by 유튜버 쿠킹트리

달걀 4개, 설탕 50g, 소금 0.5g, 박력분 190g, 코코아파우더 20g, 우유 500g, 녹인 무염버터 70g

 

1. 설탕, 소금, 박력분, 코코아파우더를 체에 치고 계란을 풀어 섞는다.

2. 녹인 버터를 조금씩 부어 반죽을 섞는다.

3. 우유를 조금씩 섞어 반죽을 완성한다.

4. 반죽을 체에 거르고 냉장고에서 휴지시킨다.

 

보통 크레이프를 만드는 순서는 이와 다르다.

 

1. 달걀을 풀고 설탕, 소금을 넣고 섞는다.

2. 박력분, 코코아파우더를 체쳐 넣고 우유를 일부 넣는다.

3. 남은 우유를 넣고 마저 섞은 뒤 녹인 무염버터를 넣고 섞는다.

4. 반죽을 체에 거르고 냉장고에서 휴지시킨다.

 

가루류를 먼저 넣은 채로 반죽하면 글루텐이 생겨서 반죽이 쫀득해진다길래 해봤다.

하지만 이 레시피 자체가 쫀득하다고 쿠킹트리님이 다른 초코 크레이프 케이크 영상에서 언급해놓으셨으니 원래도 쫀쫀한 반죽인걸로.

 

✔️  재료의 온도

크레페 반죽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모든 재료의 온도가 비슷해야한다는 것이다. 다른 가루재료들은 온도에 영향을 덜 받지만 버터, 달걀, 우유는 온도에 많은 영향을 준다. 만약 따뜻하게 녹인 버터와 차가운 계란이나 우유가 만나면 버터가 알갱이 상태로 굳어버려 고운 반죽을 만들 수 없다.

 

 

 

 

굽기

1.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숙성시키고 반죽을 한번 잘 섞어준다.

2. 팬에 버터나 기름 칠을 하고 키친타올로 잘 닦아준다.

3. 반죽을 붓고 팬을 돌리며 반죽을 펼친다.

4. 테두리가 익고 반죽에 약간의 기포가 올라오며 반죽색이 진해졌을 때 뒤집는다.

 

✔️ 구울 때 팁

크레페를 만들 땐 코팅이 잘 되어있는 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난 작은 종지에 오일을 소량 부어놓고 실리콘 붓으로 부칠 때마다 발랐다.

같은 양의 반죽을 부어야 같은 두께의 크레이프를 만들 수 있다.

반죽을 붓고 팬을 돌릴 때 한바퀴만 돌리지 말고 반죽이 전체적으로 퍼질 수 있도록 계속 돌린다. 그러지 않으면 가운데만 두꺼워진다.

 

 

 

샌딩 재료

- 초코크림 : 생크림 400g, 설탕 40g, 무가당 코코아가루 15g

- 흰 크림 : 생크림 300g, 설탕 30g (23x23 팬 기준)

- 슬라이스 딸기

 

1. 생크림 300g, 설탕 30g 넣고 휘핑한 뒤 냉장보관한다.

2. 생크림 400g, 설탕 40g를 넣고 휘핑하다 거품이 올라오면 코코아가루를 체쳐 넣고 더 휘핑한다.

3. 초코크림을 발라 총 4장을 샌드한다.

4. 그 위에 흰 크림을 바르고 딸기 슬라이스를 올린 후 흰 크림을 덮고 크레이프를 덮는다.

5. 다시 초코크림으로 4장 샌드한다.

6. 다시 흰 크림과 딸기 슬라이스로 샌드한다.

7. 초코크림 4장 샌드를 반복한다.

8. 1시간 이상 냉장보관한 뒤 원하는 크기로 썰고 장식한다.

 

 

 

장식

 

처음부터 직사각형 모양의 크레이프 케이크가 만들어 보고 싶었기에 정사각형을 6조각으로 나눴다.

먼저 테두리를 잘라낸 뒤에 잘라봤는데 꼬다리가 엄청 많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시식용으로 딱이었다.

가벼운 초코크림과도 충분히 잘 어울려서 좋았다. 크레이프가 쫀득해서 특이하기도 했지만 맛있었다.

코코아파우더를 위에 뿌리고 딸기를 반으로 갈라 한두개 정도 올리는 것이 가장 귀여운 듯하다.

위에 크림을 파이핑해서 장식해볼까 했는데 코코아 파우더 위에선 크림이 고정되지 않아 불가능했다.

케이크 표면이 마를걸 생각하면 생크림 장식보단 이 편이 좋을 듯했다.

 

 

 

 

가능한 얇고 찢어지지 않게 크레이프를 부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초코크림 한가지보단 이렇게 흰 크림과 함께 먹으니 맛이 더 풍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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