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탱하고 고소한 흑임자 베이글 만들기

흑임자 베이글 만들기

흑임자가루로 베이킹한 마지막 타자. 흑임자 베이글! 사실 윗면엔 참깨를 붙여서 '투깨 베이글'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8AQHcS3jA8&ab_channel=%EC%9C%A4%EC%93%B0%EB%B2%A0_yun%27sbaking 

 

흑임자 베이글 레시피

레시피는 유튜버 소근베이킹sogeun 님의 레시피를 사용했습니다. 저는 흑임자 통깨가 없어서 그냥 흑임자 가루로 대체했습니다. 탕종베이글은 탕종을 만들어 숙성시키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흑임자 베이글	무게(g)	Baker's (%)
강력분	500	100
소금	9	1.8
설탕	30	6
이스트	5	1
물	280	56
흑임자	50	10
탕종	100	40

 

 

 

https://jennylee.tistory.com/167

탕종의 모든 것, 빵을 쫄깃하고 촉촉하게 만드는 마법

 

탕종 만드는 방법

이 탕종 베이글을 만든 뒤로 도대체 탕종이 무엇인가 싶어서 찾아보고 정리한 적이 있어요. 탕종을 넣어 만든 빵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서 계속 만들고 싶어지지만 반죽이 질어서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특히나 여름철엔 반죽 온도가 쉽게 오르니 얼음이 필수입니다.

 

강력분 40g, 물 200g을 냄비에 넣고 전분을 호화시켜 풀탕종을 만들었습니다. 랩을 덮어 잘 냉장숙성했다가 이중에 100g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반죽

버터와 탕종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스트레이트법으로 반죽합니다.

 

 

클린업 단계에서 버터를 넣고 3분 정도 더 믹싱해서 버터가 섞이면 탕종을 넣고 나머지 반죽을 합니다.

이날 실내온도 29.7℃, 습도 55%, 반죽이 쳐지기 아주 좋은 날이었네요.

반죽이 질고 실내 온도도 높다보니 반죽이 계속 쳐져서 반죽기 반죽은 실패했습니다. 결국 꺼내서 손으로 대충 치대서 손반죽으로 마무리했습니다.

 

 

1차 발효

그래도 발효하기엔 너무 너무 좋은 날씨였네요. 1차 발효 완료입니다.

 

 

분할&중간발효&성형

덧가루를 뿌리고 120g씩 분할합니다. 원래는 9개의 베이글이어야하는데 전 8개가 나와버렸네요.

둥글리기 한 후 잠시 휴지를 합니다. 돌멩이 같고 귀여워요.

 

 

 

 

베이글 성형방법

 

 

2차 발효&데치기&굽기

2차 발효를 합니다.

이날은 실내온도 29.7℃, 습도 55%로 따뜻한 물이 없어도 저절로 발효가 되는 그런 한여름이었습니다. 

 

설탕량 5%로 맞춘 물을 끓입니다. 이글을 넣어 앞뒤로 10초씩 데칩니다. 이때 마찬가지로 전분의 호화가 일어나는데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호화가 잘 일어나지 않고 그렇게 되면 오븐에서 나왔을 때 반죽이 탱탱하지 못하고 쭈글쭈글해집니다.

 

앞뒤로 데친 베이글을 들어서 윗면에 참깨를 듬뿍 묻혀줍니다. 이미 겉면이 한번 익어서 손으로 잡아도 모양이 망가지지 않더라고요.

 

180℃의 오븐에 13분 정도 굽습니다.

 

 

한입 베어물 때마다 깨가 우수수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겉과 속이 모두 고소한 흑임자 베이글! 투깨 베이글 완성!

온 집안에 고소한 향이 가득합니다. 탕종을 넣어 만들어서 안 그래도 쫀득한 베이글이 촉촉하기까지 해서 더욱 맛있어요.

 

 

포장

하도 많이 만들어서 4개는 제가 먹고 4개는 포장해서 선물했습니다.

흑임자 맛 빵엔 오렌지잼 같은 새콤한 잼들도 잘 어울리니 새콤달콤하게 맛있게 드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