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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크림 파스타 만들기 (파파델리면)

Kitchen World/Homestaurant

by E.Jade 2022. 11. 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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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크림 파스타

저는 개인적으로 바질 페스토를 정말 좋아해요. 바질페스토를 바른 샌드위치는 물론이고 바질 페스토를 넣은 파스타도 좋아합니다. 작년엔 직접 씨앗부터 발아해서 키운 바질로 페스토를 만들고, 그 페스토로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어요. 올해는 파종 시기를 놓쳐서 페스토마저도 사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바질 페스토만 들어간 파스타도 물론 향긋하고 좋지만 부드러운 크림을 더해 만들면 고소함이 2배가 됩니다. 집에 바질페스토와 생크림만 있다면 비빔밥에 고추장 비벼 먹듯 아주 쉽게 파스타를 만들 수 있어요.

어울리는 재료엔 마늘, 방울토마토, 버섯, 그린빈, 새우, 닭가슴살, 양파, 브로콜리, 올리브 등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크림 파스타에 어울리는 재료들은 전부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기호로 베이컨보단 새우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페페론치노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버섯은 양송이도 좋지만 새송이 버섯을 잘라 넣어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치즈는 페코리노나 파미지아노가 있다면 더욱 향이 풍성해집니다. 또한 맛있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 있다면 좋아요.


파파델리 (Poppadelle)

최근에 푹 빠져있는 면 중 하나가 바로 파파델리입니다. 면적이 넓어서 소스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토마토, 크림 전부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주로 라구 소스와 많이 먹는 듯해요. 파스타계의 넙적당면 같은 느낌이죠. 라자냐 면을 길고 얇게 잘라놓은 느낌이에요. 꾸덕한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파파델리 면을 추천합니다.

재료 (1인분)

파스타 면 100g, 바질 페스토 2스푼, 방울토마토 4알, 생크림 100~150ml, 새우 5~6개, 양파 1/4개, 소금, 후추, 파미지아노, 생 바질 잎, 올리브오일

이외에도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그린빈, 마늘, 닭가슴살, 브로콜리, 페페론치노, 그린올리브, 블랙올리브 등을 추천합니다. 소스가 초록색이기 때문에 빨간 방울토마토를 넣으면 색감이 더욱 다채로워 맛있어 보입니다.

바질 크림 파스타 만들기

오늘의 메인 재료 중 하나인 파파델리입니다. 건면으로 구매했습니다. 삶는 시간은 제품 포장지에 쓰여있는 시간만큼이나 혹은 1분 덜 삶으면 됩니다. 면이 생각보다 두껍고 넓기 때문에 3~4분 덜 삶으면 먹기 불편합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포장용기에 나와있는 시간만큼 삶았습니다. 전 8분 삶았어요. 그 사이에 필요한 다른 재료들을 준비해주면 됩니다. 전 냉동새우를 사용해 해동하면서 소금과 후추를 조금 쳐놓았습니다. 방울토마토 4알은 전부 반으로 갈라놓았고, 양파 1/4개를 전부 얇게 썰었습니다.

구매한 바질페스토에 마늘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는데, 개인적 취향으로는 마늘이 들어간 게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다진 마늘도 괜찮겠어요.

중간중간 면을 저어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하고, 면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합니다. 물에 잠기지 않는 면이 없도록 잘 담가주고 물이 부족하면 보충해줍니다. 면이 다 삶아지기 2분 전쯤 다른 팬에 올리브오일 2스푼을 넣고 양파와 새우를 중강 불에서 1분 동안 볶습니다. 다른 야채를 넣는다면 이때 함께 볶아주면 됩니다. 마늘을 넣는다면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새우는 오래 볶게 되면 질감이 좋지 않고 크기가 줄어드니 볶는 시간이 길어지면 꼭 팬에서 꺼내놔 주세요.

8분 동안 삶아낸 면을 면수를 걸러내고 팬에 바로 넣어 볶습니다. 따로 담아둔 면수를 한국자씩 추가하여 함께 볶아줍니다. 전 총 3국자를 부었습니다. 볶는 시간은 강불에서 1분이면 충분합니다. 정말 휘리릭 볶아냅니다. 방울토마토를 늦게 넣은 이유는 살짝만 익히기 위해서입니다. 푹 익힌 토마토가 좋은 분들은 다른 야채들과 함께 볶아주면 됩니다.

불을 끄고 생크림 100~150ml를 붓습니다. 원하는 소스 양에 따라 생크림 양은 달라집니다. 그만큼 바질페스토도 더 들어가면 됩니다. 전 밥숟가락으로 높은 2숟가락의 바질 페스토를 넣었습니다. 이제 팬을 돌리며 잘 비벼주듯 볶으면 끝입니다.

이미 면수로 어느 정도 되기가 생긴 파스타에 크림을 소량 부으면 꾸덕한 소스가 생깁니다. 거기에 페스토를 더해 맛을 추가합니다. 바질페스토는 짠 편이라 맛을 보며 추가로 간을 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소금을 넣어 간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간은 면수와 페스토로도 충분할 겁니다.

바질 페스토에 들어간 올리브오일은 열을 가하면 향이 날아갑니다. 그래서 불을 끈 채로 생크림과 페스토, 그리고 올리브오일을 뿌려주면 더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차가운 페스토와 생크림을 소량 넣으면 파스타가 뜨겁지 않아 바로 먹을 수 있어요.


그릇에 파스타 면을 담아내고 보기 좋게 새우와 토마토를 찾아서 위로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휘리릭 뿌리고생 바질잎으로 장식합니다. 그 위에 통후추와 치즈를 갈아줍니다. 이렇게 아주 맛있는 한 끼 식사가 완성됐습니다.



버섯, 마늘, 그린빈을 추가로 넣어 먹고싶단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어요. 재료를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꼭 함께 넣어 드셔보세요!

오늘 사용한 제품은 데체코 사의 바질페스토입니다. 바질 페스토엔 원래 잣이 들어가는데 향이 강하기도 하고 비싸기도 해서 보통 캐슈넛이 함께 들어갑니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캐슈넛이 들어갔습니다. 전 잣향이 강한 페스토를 좋아하기 때문에 직접 만들 땐 잣만 넣어 바질 페스토를 만듭니다.

집에 바질 페스토만 있으면 예쁘고 맛있는 브런치 메뉴도 뚝딱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꼭 잣뿐만 아니라 어떤 견과류와도 참 잘 어울리니 바질 페스토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향긋하고 싱그러운 바질이 부담스러우면 바질 크림 파스타로 부드럽게 겨울을 맞이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직접 키운 바질로 바질페스토 만들기

여름이 다가오자 바질들이 폭풍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씨를 뿌려서 자란애들이 왼쪽 아래 스티로폼에 있고요. 나머지는 다 올해 봄에 심은 아이들입니다. 아직 초보 베란다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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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하고 예쁜 초록색의 바질 페스토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은 윗글을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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