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 그 내내 휴일마다 붐볐던 곳 바로 이 한밭 수목원. 대전 내에서 자전거 타고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공원 겸 수목원입니다.
4월 중순엔 아직 덜 펴서 봉긋한 튤립을 볼 수 있습니다. 5월에 방문하니 튤립은 물론이고 금계국, 양귀비, 연꽃 그리고 풍성한 장미까지 볼 수 있습니다.
주차는 3시간 동안은 무료입니다. 하지만 공휴일엔 정말 주차 전쟁입니다.
야외 스케이트장, 엑스포 시민광장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동원, 왼쪽이 서원입니다.
천천히 산책하며 여유롭게 거닐고 싶다면 서원을, 꽃을 위주로 보고 싶다면 동원을 추천합니다.
이날은 열대식물원도 방문해봤습니다. 열대식물원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30분 간격으로 줄을 섰다가 입장하게 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이응노미술관 또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해야 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단위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어른은 500원, 7~24세는 300원입니다. 예약을 미처 못해서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한밭수목원 이용 시간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완동물, 자전거, 인라인은 들어갈 수 없으니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곳곳에 지도가 있어서 길 잃을 위험은 없습니다.
우선 동원으로 먼저 와봤습니다. 지도로 보면 너무 큰 것 같지만 막상 돌다보면 산책로가 금방 끝납니다.
그중에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바로 이 암석원입니다.
암석원은 바위로 이루어진 가든인데,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전망대는 한밭 수목원 내에서는 높지만 그닥 높지 않아서 누구든지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2~3분만 걸으면 바로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지도에 수생식물원이라고 표시된 곳이에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굉장히 예쁩니다. 사진은 4월에 찍은 것인데요. 지금 방문하면 훨씬 푸릇푸릇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이 연못 같은 곳에 물고기가 정말 많이 살고 있습니다.
반대편으로 가보니 갑천 너머의 지역이 보입니다. 전망과 사진을 비교해보면서 어떤 건물들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 보이는 것이 대전 컨벤션 센터이고, 그 왼편에 현재 대전 국제 컨벤션 센터가 공사중이에요. 국립중앙과학관, 엑스포과학공원 등이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지역 같아요.
이제 내려가서 직접 구경해봅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꽃들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공휴일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 힘들어요. 특히 장미원은 면적이 좁은데, 인생샷을 찍으러 온 분들이 많아서 굉장히 북적입니다. 다들 그 점에 주의해서 최대한 사람 없는 시간에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추가로 방문해보면 좋을만한 곳은 열대식물원입니다. 내부가 살짝 후덥지근하지만, 2층 건물만큼 커다란 식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30분 단위로 50명씩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대식물들이 피워낸 꽃은 정말 향긋했어요. 열대과일에서 날 법한 달달한 향이 식물원 내부를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 꽃냄새에 취해 걷다가 수시로 뒤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 향기는 어느 꽃에서 오는 향기일까 싶거든요.
뭔가 이 식물원의 수호신처럼 생긴 조형도 있었어요. 더 더워지기 전에 한번 쯤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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