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언택트 여행지 - 반려견 동반 가능한 글램핑장 캠프향기 :: Jenny's World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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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캠프향기
체크인 : 오후 3시
체크아웃 : 오전 11시
해먹 하나로도 즐겁게 노는 가족들.
캠핑을 위해 고구마와 귤도 챙겨 왔어요!
친정 엄마가 고추장찌개가 먹고 싶다 하셔서 감자, 양파, 애호박, 다진 마늘, 고추장, 파 등을 가져갔어요.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담아 갔습니다.
바베큐에 사용할 소세지를 넣고, 절대 빠져서는 안 될 통조림 햄도 넣어줬습니다.
오늘의 찌개 담당은 우리 엄마!
일찍부터 졸이니 정말 맛있는 찌개가 완성됐어요.
날씨가 추우니 절대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찌개인 것 같아요.
소고기보다 고추장찌개가 훨씬 맛있었던 왤까요?
동생이 돼지보다는 소가 먹고 싶다 하여 코스트코에 가서 장을 봐갔습니다.
소고기 양이 너무 많아서 반 정도는 남겨서 집에 도로 가져왔어요.
가장 중요한 고기 담당은 남편이었어요.
캠핑장에 있는 소금과 집에서 챙겨간 후추로 밑간을 했습니다.
캠핑장에 있는 마가린도 발라서 구워줄 거예요.
추가로 간장, 설탕을 섞어 만든 간장 소스를 고기에 발라서 구웠더니 불고기 맛이 나면서 맛있더라고요!
전 간단하게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끝난 것 같아요.
무드등 하나로 분위기 업!!
가볍게 코스트코의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로 시작합니다.
미리 예약해둔 시간에 정확히 숯불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바베큐 숯불과 벽난로 장작나무를, 시간차를 두고 피웠어요.
벽난로를 조금이라도 오래 즐기고 싶은 마음에요.
근데 이젠 날씨가 많이 추우니까 동시에 피워서 따뜻하게 식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장작 다 태우는데 3시간 넘게 걸렸어요.
영롱한 소고기, 소세지 그리고 파 구이!
대파를 구워서 겉에 제일 탄 부분은 제거하고, 속에 야들야들하게 익힌 부분을 먹으니 아주 맛있더라고요.
즐거운 식사시간입니다.
친정 엄마의 고추장찌개가 밥도둑이네요.
날씨가 추울 땐 찌개가 최고입니다!!
중간에 미리 준비해둔 고구마도 넣었습니다.
대망의 불멍 시간.
이거 정말 따뜻해요.
장작나무는 직접 챙겨간 것으로 사용할 수 없고, 캠핑장에서 구매한 것으로만 사용 가능해요.
듀체스 드 부르고뉴
이것은 맥주인가 와인인가.
숙성된 에일 맥주로 벨기에 맥주입니다.
마셨을 때 산미와 과일향이 나는데, 체리향이라고 하네요.
색깔은 딱 콜라색입니다.
파티에 너무 잘 어울리는 맥주 같아요.
그에 걸맞은 핑커 푸드도 준비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아페리프레'라는 프랑스 제품입니다.
2팩을 한 묶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위에 파프리카, 토마토, 양파, 오레가노, 바질, 마늘, 파슬리, 흑후추,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등이 올라가 있다고 하네요.
짭조름해서 와인, 맥주와 곁들이기에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바베큐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스모어!!
동생이 지난 여행 때 먹으려고 샀다가 남은 대왕 마시멜로를 가져왔습니다.
젓가락에 하나씩 꽂아줍니다.
너무 달 것 같아서 1인 1마시멜로 하기로 했어요.
담백한 통밀 비스킷 사이에 초콜릿과 구운 마시멜로를 껴서 먹는 건데, 아쉬운 대로 통밀 다이제를 사 왔습니다.
다이제, 허쉬 초콜릿, 마시멜로 셋 다 달아서 1개면 충분하겠더라고요.
다음번엔 통밀가루 사놨다가 비스킷 만들어야겠어요.
맛있는 제주도 귤도 까먹으며 그동안 못 나눴던 얘기를 나눴습니다.
따뜻한 벽난로 덕분에 오래 머물 수 있었어요.
남은 장작이 조금씩 줄어갈 때쯤 한 명씩 차례로 씻으러 다녀왔습니다.
샤워실이 정말 깨끗하고, 따뜻한 물이 잘 나와서 걱정이 전혀 없었어요.
샤워실엔 헤어드라이기, 면봉이 준비돼있습니다.
야외에는 애견용 드라이어도 따로 있더라고요.
여름철엔 물놀이한 후에 털 말릴 걱정 안 해도 되겠어요.
어둠이 내리니 조명이 들어왔습니다.
지금 가면 좀 더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싶네요.
따로 앵두 전두 같은 것은 챙겨가지 않았어요.
그래도 집집마다 하나씩 조명이 매달려 있어서 예쁩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뉴질랜드 여행 이후 텐트는 오랜만이라 둘 다 정말 신났어요.
난방이 정말 잘 돼서 추위 걱정 없이 잘 잤습니다.
엄마랑 동생도 온돌방에서 자듯 푹 잤다고 하더라고요.
사부작사부작 체크아웃 준비를 합니다.
체크아웃은 11시입니다.
어제 미처 다 먹지 못한 군고구마를 전자레인지에 덥혀왔습니다.
추가로 샤인 머스켓과 귤도 좀 더 먹어봅니다.
전날 자기 직전까지 먹었더니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더라고요.
공용 주방에 믹스커피, 종이컵, 뜨거운 물이 준비돼있으니 모닝커피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아... 또 가고 싶네요.
장작불 피워놓고 불멍 하고 싶은 계절입니다.
이상,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서 작성한 내돈내산 대전 캠프향기 후기였습니다.
다음번엔 여름철에 강아지들 데리고 가서 수영해보고 싶어요.
모두 감기 조심, 코로나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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