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석교동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 프루이 (frui)

프루이 frui

 

주소  & 영업시간

대전 중구 대종로199번길 5 1층 (석교동 97-13)

 

영업시간 11:00~21:00

라스트오더 20: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골목 주차 가능

 

 

동네에 신상 카페가 있길래 방문해봤습니다. 사실 이런 카페가 거의 없던 동네였는데,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아주 예쁜 카페더라고요. 작년 말 쯤에 오픈한 카페 같아요. 오랜만에 폭신한 수플레 팬케이크도 먹을 겸, 길 건너 예쁜 카페로 가봅니다.

 

 

 

 

매장

가게 내부는 주방, 거실, 방2개의 구조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에 바로 키친이 보입니다.

 

여기가 채광이 좋아서 가장 예쁜 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쪽엔 테이블이 대략 3개 정도가 준비돼있습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몇개 더 있는데, 이날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야외석은 앉을 엄두도 못 냈어요.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야외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아요.

 

 

이쪽으로 가면 화장실과 방이 하나 있습니다. 그 방엔 테이블이 2개 있어요.

 

※ 화장실을 갈 때 주의해야할 것

밤에 동네 산책하다 봤는데, 화장실에 창문이 좀 낮아서 밖에서 안이 다 보이더라고요. 환기 때문에 자주 열어놓으시는 것 같던데, 사용할 땐 창문이 닫혀있는지 확인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쪽은 나머지 방 하나인데 여기도 정말 공간이 예쁘고 아늑했어요. 마찬가지로 테이블 2개가 있습니다.

 

 

 

 

메뉴

저는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으러 간거라 일단 디저트 메뉴부터 골랐습니다. 수플레는 총 5가지 맛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 오리지널

- 카야크림

- 버터 스카치

- 초코크런치

- 딸기 (시즌메뉴)

 

고소하고 달달한게 먹고싶었는지 제 선택은 카야크림과 버터 스카치로 좁혀졌어요.

고민 끝에 전 카야크림을 선택했습니다!

 

함께 마실 음료로는 바닐라비엔나와 레몬티를 주문했어요.

 

 

 

 

 

그렇게 계산하려는데 베이커리 코너에서 시미트가 보이더라고요.

안 그래도 최근에 터키 음식, 그중에도 시미트가 너무 생각나서 이건 하나 포장했습니다.

 

그외에도 여러종류의 휘낭시에와 스콘, 소금빵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후기를 보면 맛이 다 좋은가 보더라고요.

 

 

바닐라 비엔나와 레몬티입니다.

 

바닐라비엔나의 크림이 굉장히 고소하더라고요. 뭔가 곡물가루가 들어간 것처럼 고소했어요.

레몬티는 컵부터 너무 귀엽죠! 안에는 로즈마리 줄기가 들어있습니다.

혹시 레몬티가 너무 싱겁거나 달면 청이나 물을 더 넣어주시니 말해달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 입맛엔 달달하니 딱 맞아서 이대로 마셨습니다.

 

 

비주얼부터 충격적이었던 카야크림 수플레 팬케이크입니다.

엄청 거대한 것이 등장해서 처음에 깜짝 놀랐어요.

 

 

수플레 팬케이크 2개에 굉장히 달달한 카야크림을 듬뿍 부어주십니다. 그리고 그 위에 버터를 잔뜩 갈아올려주셨어요.

그 옆에는 파에테 포요틴과 베이컨을 뿌려주신 것 같아요. 바삭한 파에테 포요틴과 부드러운 팬케이크, 크림을 함께 먹으니 바삭 촉촉 한번에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베이컨은 단짠의 조화를 이루었지만 약간 질긴 느낌이 들었어요.

 

팬케이크 자체가 달지 않아서 카야크림에 아주 범벅을 해서 먹었답니다. 처음엔 포크로 먹다가 음료와 함께 제공된 티스푼으로 긁어서 퍼먹었어요. 이 카야크림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여기 크림 맛집임에 틀림 없어요.

 

 

탱글탱글 속살이 뽀얀 팬케이크 먹으러 다음에 또 방문할 것 같아요.

다음번엔 다른 디저트랑 다른맛의 팬케이크도 즐겨보고싶네요.

 

 

Frui ! Enjoy !

frui는 라틴어로 enjoy라는 뜻이라고 해요.

가게 이름 처럼 공간도 즐기고, 차와 디저트도 맛있게 즐기다 온 것 같아요.

다음에 지인들이 놀러오면 같이 가서 또 수다 떨고 싶은 그런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