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 / 주차장 있음
성인 1,2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군인 800원
어린이(초등학생) 600원
무령왕릉, 공산성, 석장리 박물관 통합권
2,800원/1,800원/1,300원 순
방문할 당시엔 코로나로 인해 무료입장 받고 있었다.
설, 추석 당일
공주에 도착해 바라만 봤던 공산성을 올라본다.
입구부터 공산성 위로 올라가는 길엔 비석들이 서있다.
공주와 관련된 인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들이다. 공주시 곳곳에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모아 놓은 것으로 송덕비와 제민천교영세비 등 47기가 있다. <위키백과>
그 위에 보이는 것이 바로 금서루.
금서루는 공산성 4개의 성문 가운데 서쪽 문루이며, 복원된 것이란다.
금서루에 오르면 성벽을 따라 깃발이 보인다. 이 깃발의 배치는 송산리 6호분에 있는 사신도를 재현한 것이다.
동쪽 : 청룡(영동루)
서쪽 : 백호(금서루)
남쪽 : 주작(진남루)
북쪽 : 현무(공북루)
공산성 성벽을 따라 돌다보면 이 깃발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공산성 성벽을 따라 걷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지만, 일정에 맞춰 루트를 조정하면 좋다. 나와 일행은 금서루에서 시작해 걷다가 중간에 공북루로 방향을 틀었다. 숲속에 이런 지도 안내가 있어서 다행히 길을 잃진 않았다. 가고 싶은 곳을 검색하면 현 위치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얼마나 걸리는지 안내해줘서 편하다.
공북루로 향하는 길에 영은사를 만났다.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서 승병들을 훈련시켰다고 한다. <위키백과>
걷다가 만난 석빙고. 조선시대 공산성에 석빙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속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
걷다보니 드디어 만나게 된 금강. 공북루에 온 이유는 이 금강을 보기 위해서다. 강 건너편은 금강신관공원, 일명 미르섬.
백제문화제가 끝난 날인데, 아직 철거 전이라 흔적이 남아있었다.
사실 이 과정은 그리 쉽진 않았다. 생각보다 계단을 많이 오르내려야한다. 공북루 쪽에 오니 테두리가 검은색인 현무 깃발이 보인다. 옛날엔 공북루 안쪽 이 공터에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다시 금서루로 이동하는 길에 만난 풍경.
사실 저질체력으로 인해 계단을 오르다 그냥 주저앉았다가 이 풍경을 발견했다. 금서루에서 공북루로 이동하는 분들은 이 풍경을 발견하겠지만, 우리처럼 반대 방향으로 가시는 분들은 꼭 뒤돌아보길 추천한다.
그 계단을 계속 오르면 마주하게 되는 공산정 전망대. 계단을 오르다 다리가 터질 듯하여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전망대 옆엔 소원을 비는 돌탑들도 있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것이 바로 공북루다.
해가 진 뒤엔 이렇게 조명이 켜지니 선셋 이후에 와도 좋을 것 같다.
이제 다시 계단을 내려갈 차례. 하얀 테두리의 깃발이 등장하니 금서루에 가까이 왔음을 알 수 있다. 저멀리 보이는 금서루. 가볍게 산책할 마음으로 올랐다가 제대로 운동하고 내려가는 기분이다.
금서루 아래의 문을 통해 나가기 전. 꼭 들렸으면 하는 곳이 있다.
위 사진의 금서루 아래에 보면 작은 문이 하나 보인다. 그 앞엔 돌계단도 있다. 바로 여기가 인생샷 존이다.
이렇게 창으로 들어오는 해질녘 빛에 예쁜 역광 사진도 남길 수 있으니 꼭 들려서 구경해보길 추천한다.
나의 공주 여행은 가을에 이뤄졌다. 겨울에 가면 너무 고요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눈 덮인 공산성의 모습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겨울 공주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그 모습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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