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지랑골 곱창 거리, 돈박사 곱창막창

대구 여행에서 절대 빼먹을 수 없는 먹거리는

바로 곱창입니다.

 

어릴적 자주 먹던 곱창볶음을 떠올리면, 그닥 먹고 싶지 않지만

대구 곱창은 안에 곱이 들어 있어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제가 지금까지 먹어왔던 곱창은 곱창이 아니었던 것인가.

 

 

그중에서도 곱창으로 유명한 안지랑골 곱창거리가 있습니다.

 

곱창거리는 오르막길에 위치해 있는데요.

가장 위에서 내려다보면 깔맞춤한 주황색 간판들이 나란히 보입니다.

 

 

제일 높은 곳에는 주차장도 위치해있어요.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400원, 이후 1시간 1,000원, 2시간은 2,200원 등

10분 단위로 주차비가 세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뚜벅이라 주차장은 이용해보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가 선택한 곱창집은 곱창 돈박사 막창입니다.

 

 

전 둘이서 가서 세트2번을 시켰습니다.

생막창 2인분 + 곱창 한 바가지입니다.

 

상추, 쌈무, 마늘, 양차, 고추, 파, 쌈장,

그리고 마요네즈와 매콤한 소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마요네즈랑 매콤한 저 빨간 소스에 꼭 찍어먹으라고 사장님이 알려주셨어요.

 

이후에 콘치즈도 나왔습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양푼이 라면을 많이들 시켜 먹더라고요.

그래도 고민 끝에 된장 찌개 하나와 밥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어요.

 

 

이제 열심히 곱창 막창을 구워봅니다.

왼쪽 위 빨간 것은 서비스로 주신 염통이고요.

가운데 분홍색이 막창, 오른쪽 주황색이 곱창입니다.

그리고 떡사리도 4개 주셨네요.

 

막창은 구워지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곱창이랑 염통부터 먹고 있으면 됩니다.

불판 위에 미처 올리지 못한 곱창과 막창이 더 남아있습니다.

양이 어마어마해요, 정말.

 

 

맛깔나게 구워져서 잘라본 막창.

곱창도 그렇고 막창도 그렇고, 정말 혈관 막히게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휴... 안에 곱이 얼마나 고소하던지.

사장님 말씀대로 마요네즈랑 빨간 소스를 찍어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마요네즈랑 소스는 추가로 더 받기도 했어요.

야채도 셀프 코너에서 마음껏 가져와서 먹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가게 분위기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구 여행하시는 분들은 안지랑골 곱창 거리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