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랑이네 김밥
주소 : 대전 동구 대동 66-14
전화 : 042) 627-8701
영업시간
월~토 : 오전 8시~오후 8시
일 : 오전 8시~오후 3시
얼마 전에 대동에 갔다가 김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들렸던 율랑이네 김밥.
대동역 6번 출구에서 걸어가면 금방입니다.
쭈욱 걷다 보면 나오는 율랑이네 김밥.
간판은 율량이네 김밥, 창문엔 또 율랑이네 김밥.
사장님께 뭐가 맞냐고 물어보니 율랑이네 김밥이 맞다고 하네요.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율랑이네 김밥이냐 율량이네 김밥이냐 헷갈릴 듯 해요!
남편과 함께 방문해 김밥 4줄을 구매해보기로 했습니다.
둘 다 김밥을 너무 좋아해서 4줄 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게는 굉장히 작았어요. 사장님 혼자서 계속 김밥을 말고 계셨는데, 제가 기다리는 동안에도 다른 주문 고객이 들렸다 가시더라고요.
유명하진 않지만, 단골 손님이 많을 것 같은 가게였습니다.
일단 가격은 평범해보입니다. 그러나 김밥을 보면 깜짝 놀라실 거에요.
전 땡초, 참치, 소고기, 크레미를 주문해봤습니다.
맛있으면 다음에 또 다른 맛으로 먹어볼까 해요.
율랑이네 김밥
전화 주문도 받고 계시네요.
아직 배달 서비스는 안 되고, 픽업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영업시간은 일요일엔 오후 3시까지 한다고 하셨어요.
온통대전도 가능한 율랑이네 김밥.
참기름 냄새 솔솔 나서 배가 절로 고파지네요.
대기할 수 있는 작은 의자가 몇개는 있어요.
먹고갈 수는 없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예약 손님 김밥이 나가고 난 뒤, 저희 김밥 4줄이 완성됐습니다!!!!
사장님, 얼른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이때 김밥 두께에서 한 번 놀랐습니다. 완전 뚱땡이 김밥이에요.
이렇게 김밥을 받아들고 롯데리아 빙수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소고기, 참치,
땡초, 크레미 김밥입니다.
그리고 김밥을 사면 육수도 주시는데, 이게 또 기가 막히네요.
아주 깊은 육수라 정말 맛있고, 간도 딱 맞아요. 다만 굉장히 얼큰해서 아이들이 먹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국물부터 원샷 때렸습니다. 시장 떡볶이집 어묵 국물보다 맛있어요.
일단 참치 김밥부터 먹어보았습니다.
그냥 김밥 아닌가 싶지만...
정말 뚱뚱해요!!! 그리고 이게 무려 3,500원이라니...
율랑이네 김밥 저희 집 앞으로 이사해주시면 안 되나요.
참치김밥 : 계란, 당근, 오이, 어묵, 게맛살, 햄, 단무지, 참치마요, 깻잎
소고기 김밥 : 계란, 당근, 게맛살, 햄, 오이, 단무지, 깻잎, 소고기, 연근
저는 김밥 속 계란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에요. 단무지로 새콤달콤하게 먹다가 계란 딱 씹으면 갑자기 계란 비린내가 확 들어오면서 퍽퍽하단 느낌을 받거든요. 근데, 율랑이네 김밥 계란은 얇게 부쳐서 촘촘하게 넣어주니까 굉장히 부드럽고 식감이 좋았습니다. 당근, 오이, 연근도 작고 촘촘하게 넣어줘서 너무 좋아요. 다른 프렌차이즈 스타일의 김밥이에요.
크레미 김밥 : 어묵, 계란, 오이, 햄, 게맛살, 당근, 연근, 단무지, 깻잎, 크레미 마요
크레미 진짜 좋아해서 먹어봤는데, 이것도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역시 김밥+마요 최고!!
땡초 김밥 : 계란, 당근, 연근, 단무지, 햄, 게맛살, 땡초
마지막으로 땡초김밥입니다. 크레미, 소고기, 참치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땡초를 소고기, 크레미, 참치 만큼 잔뜩 넣을 수는 없으니까요. 하하. 살짝 딸꾹질 날 것 같은 매운맛이고요, 다른 세 김밥에 비해 조금 더 짭짤합니다. 제 최애 김밥이 땡초 김밥 혹은 땡초멸치 김밥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밥 네 줄 모두 맛있게 먹었고, 사장님이 워낙 친절하셔서 또 방문하고 싶어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 오면, 김밥 잔뜩 사들고 사이다 한 병 챙겨서 소풍가고 싶네요.
다음번엔 가장 기본인 율랑이네김밥이랑 키토김밥 먹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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