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담양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전라도 여행은 자주 갈 수 있는게 아니라 기대가 컸는데, 아쉽게도 비가 추적추적 내렸어요. 그런데 워낙 담양 자체가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등 때문에 초록초록해서 비오는 날에도 굉장히 예뻤습니다.
담양에 도착하자 마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현지인 추천 맛집인 '단청'입니다.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수북면 한수동로 524
영업시간
: 월~일 오전 11시~오후9시
주차시설도 굉장히 넓게 준비돼있습니다. 그리고 밥집과 카페가 붙어있어서 한번에 다 해결하기 아주 좋더라고요.
단청은 한국의 전통 장식 채색으로 목조 건물과 공예품에 많이 그려져있습니다. 기와 아래에 알록달록한 그림들도 바로 단청입니다.
가게 이름 답게 분위기가 굉장히 한국스럽습니다. 전라남도의 이런 전통적인 분위기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남도음식명가로 인정 받은 가게 중 한 곳인가 봅니다.
내부에도 이렇게 한국 전통 가구와 놋그릇 등이 장식돼있어요. 박물관에 온 듯 스윽 둘러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연꽃과 목조 구조물이 참 매력적인 인테리어였습니다.
가운데 시강 2명은 제 일행들입니다.
저희는 총 5명이었어요. 이쪽은 벌써 인원 제한이 많이 풀려서 8명까지 입장 가능하더라고요.
돼지갈비 셋, 한우떡갈비 둘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비냉2, 물냉1, 누릉지2도 주문했어요.
감자옹심이도 궁금했는데, 그건 하나의 식사분이라서 양이 많을 것 같아 시도해보지 못했네요.
정갈한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굉장히 깔끔해요. 부족한 찬은 셀프 코너에 가서 더 담아올 수 있습니다. 거기에 없는 반찬은 더 달라고 하면 줍니다. 여름이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새콤달콤한 초무침이 많았어요.
드디어 등장한 떡갈비와 돼지갈비. 비주얼 무엇!!!!
놋그릇 밑에 받침을 두고 그 안에 작은 양초 하나를 켜줬습니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근데 불이 꽤 세서 안에 있는 양파와 마늘이 눌러붙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이미 익혀나온거기 때문에 잘라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먹기 좋게 잘라서 냠!!
금방 냉면이 나왔는데 면이 초록색이었어요. 살얼음 동동 띄워서 굉장히 시원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비빔냉면입니다. 역시 갈비엔 비냉이죠!!!
양념갈비 한 조각을 비빔냉면에 돌돌 말아서 한입에 쏙 먹으면 정말 맛있죠.
그리고 뜨뜻한 한국 전통 후식, 누룽지입니다. 고기 먹을 때 따로 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누룽지로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아요. 냉면은 5,500원인 것에 비해 누릉지는 2,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굉장히 고소했습니다. 역시 누룽지는 매력적이에요.
여기가 바로 셀프코너입니다.
각종 쌈야채와 부족한 찬을 담아갈 수 있습니다.
맛있게 한끼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화장실 인테리어 조차도 예뻤던 가게입니다.
다음에 가족들과 또 방문해보고 싶어요. 자 이제 후식으로 빵을 먹으러 가볼까요? 후후후
https://jennylee.tistory.com/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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