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국물 떡볶이 맛집 떡반집

 

대전에 유명한 떡볶이집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중 많은 대전러들의 추억이 깃든 떡볶이집은 바로 이 떡반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전 출신은 아니지만, 방문해 보니 여고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맛과 가격이더라고요.

그 추억이 그리워 꾸준히 이 떡볶이 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듯 했어요.

 

 

 

떡반집은 대전에 총 3군데 있습니다.

 

A : 떡반집 둔산동직영점

대전 대덕구 송촌북로16번길 46

 

B : 떡반집 본점

대전 서구 둔산로 8

 

C : 떡반집 관저점

대전 서구 관저동로 64-75 1층

 

이중 제가 방문한 곳은 떡반집 본점이에요.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요.

 

 

 

 

들어가면서부터 이미 느껴지는 맛집 스웩.

스픈으로 떠먹는 떡반집이라고 합니다.

 

떡볶이, 토스트, 생과일쥬스.

주변에 학교가 있다면 무조건 하굣길에 들려야할 분식집일 듯 합니다.

 

 

 

 

본점은 그닥 크지 않았어요.

수많은 낙서들로 가득차있었고요. 이 가게가 얼마나 오랫동안 인기가 많았는지 보여주는 것 같네요.

사장님은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주문을 받으실 때도, 음식이 나와서 건네주실 때도, 계산 후 가게를 나설 때도,

마스크 너머로 느껴지는 미소와 따뜻한 말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친구와 함께 방문해서 치즈떡반 소 2개와 피자토스트를 하나 시켰습니다.

 

떡반은 같은 그릇에 나오는데, 소중대에 따라 담아주는 양이 다른 것 같습니다.

치즈 떡반은 떡반에 치즈 한 장 추가됩니다.

계란은 기본으로 1개가 들어갑니다. 추가는 700원이랍니다.

 

떡반집의 떡볶이가 굉장히 유명하지만, 토스트가 못지 않게 정.말. 유명합니다.

계란을 아주 두툼하게 부쳐서 사이에 넣어준다더라고요.

 

음료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착해서 함께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빙은 셀프이니 직접 받아가고, 다 먹은 뒤 그릇을 갖다내면 됩니다.

 

 

 

 

영업시간

월~토 : 오전 10시~오후9시

일 : 오전 11시~오후8시

 

방문할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포장도 많이들 해가더라고요.

집만 가까우면 매일 먹거나 포장해가고 싶어요.

 

 

 

 

떡볶이를 기다리며 가게 한켠을 보니 박스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뭘까요? 떡볶이 소스일까요. 그렇다면 한 통 들고 가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떡볶이와 토스트.

굉장히 평범한 비주얼이죠?

맛을 보면 아실겁니다. 왜 헤어나올 수 없는지...

 

 

 

 

전 일단 너무 배가 고파서 토스트부터 먹었습니다.

친구와 반쪽씩 나눠먹었어요.

계란을 도대체 몇개 넣어주신건가요 엄청 두꺼운 계란이 들어있어요.

다른 야채가 들어있는 것 같진 않고 딱 계란 뿐인데도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는 케찹마요가 한 쪽에 발려있고, 피자소스(토마토소스)가 발려있습니다.

그래서 피자토스트인 듯 해요.

 

이게 3500원이고, 햄피자토스트가 3700원입니다.

이 정도면 햄피자토스트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토마토소스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햄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배고플 때 이거 하나 먹으면 아주 든든할 듯 합니다.

 

 

 

 

정신 없이 토스트 반 쪽을 헤치우고 드디어 떡볶이를 영접합니다.

그릇을 째로 들고 국물부터 한입해봤어요.

 

미쳤다. 너무 맛있다. 라는 말 밖에 안 나왔어요.

달콤한 이 떡볶이... 어릴 때 자주 먹던 떡볶이의 추억을 이끌어내는 맛이었어요.

떡은 밀떡입니다. 이렇게 국물이 많고 떡이 허여멀개보이지만, 떡에 간이 잘 배어있었어요.

그리고 떡 먹고 국물을 후루룩 마시면 완벽합니다.

 

 

 

 

치즈도 살짝 묻혀서 한입하고요. 그냥도 먹고요.

계란도 부셔서 아주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싹싹 먹었습니다.

다음날 바로 또 생각날 만큼 너무 맛있었어요.

 

조만간 또 먹으러가야겠습니다.

 

모두들 대전 추억의 떡볶이집에 꼭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