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대전 서구 둔산남로9번길 37 1층 / 둔산동 1199
점심은 11시부터 오픈이라고 합니다.
지인의 인생 두루치기 집이라고 해서 가봤습니다.
칼국수도 너무 먹고싶었지만, 오늘은 조개두부두루치기를 먹어봤습니다.
2인분이 나오고 가격은 12,000원입니다.
여기에 비빔사리 하나, 공기밥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각 2천원, 1천원입니다.
여기는 따뜻한 차를 물 대신 주더라고요.
보리차는 아닌 것 같고, 살짝 숭늉 같은 맛이 나는 물이었어요.
찬물을 원하시면 달라고 하면 줍니다.
칼국수집은 뭐니뭐니해도 겉절이가 맛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석박지와 겉절이 모두 맛있더라고요. 겉절이는 살짝 매콤했습니다.
그리고 금방 나온 조개두부두루치기.
그냥 일반 두부두루치기, 오징어두부두루치기는 봤는데 조개는 처음이었어요.
이 조개는 동죽이라는 조개입니다. 대전의 유명한 물총칼국수의 주인공인 동죽.
조개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바로 주신 비빔 사리. 국물이 쏙쏙 배도록 두부 밑에 깔아넣어놨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조개도 먹고, 두부도 먹어봤습니다.
국물이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밥에 싹싹 비벼 먹었어요.
진짜 국물이 밥 비벼먹기 딱 좋은 맛이더라고요.
물론 계속 먹다보면 맵긴한데, 한 5분 정도 있으면 금방 싹 가십니다.
인위적으로 자극적인 매움이 아니었어요.
동죽도 오동통하니 계속 쑥쑥 들어가요.
여자 둘이서 밥 한 공기에 사리를 다 먹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국물에 푹 쩔인 사리도 한입 해봅니다.
쫀득하니 너무 맛있어요. 사리 추가 완전 추천합니다.
사람이 많은 테이블은 칼국수에 조개탕, 김치전까지 주문해서 먹더라고요.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 것 같아요. 다음엔 여럿이 방문해서 이것저것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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