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대전 중구 중앙로 112번길 43
대전 중구 대흥동 464-1
영업시간
화~일 11:30~21:30
화~일 브레이크 타임 14:30~17:30
지도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5시반 까지라고 써있었지만, 몇번 방문해본 결과 6시에 다시 오픈하실 때도 있더라고요.
꼭 오픈 시간에 맞춰 가셔야하는 분들은 확실하게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국 현지 셰프가 운영하는 가게라고 들었어요.
가게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근처에서는 가장 유명한 태국 음식점이라 한 번 들려봤어요.
남편이 여기에서 팟타이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며 극찬을 하니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저는 저녁에 먹으러 가서 맛보지 못했지만, 점심 특선 메뉴도 따로 있더라고요.
평일 점심(화~금)에 해당된다고 하니 기회되는 분은 드셔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 배가 고프니 빨리 주문을 해보도록 합니다.
저희는 뿌 팟 퐁 커리 (평일 22,000원, 주말 26,000원) 하나와 팟 끄라파오 무쌉 (13,000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가게는 작지만 굉장히 바쁩니다.
포장주문 하는 분들도 있었고, 매장에도 손님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그런가봐요.
팟 끄라파오 무쌉이 나왔습니다.
다진 돼지고기에 바질을 넣고 볶아낸 요리입니다. 돼지고기볶음을 밥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태국에서도 워낙 맛있게 먹었는데 그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너무 맛있더라고요.
쓱쓱 긁어서 밥과 함께 먹으면 전혀 짜지 않고 너무 맛있습니다. 배고파서 그릇까지 핥아먹을 뻔 했어요.
그 다음 등장한 뿌 팟 퐁 커리입니다.
소프트크랩을 튀겨서 옐로우 커리와 함께 먹는 음식인데, 이 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인 듯 합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 이미 먼저 와있던 테이블에서 이 커리를 먹고 있었고,
제 테이블 말고 이후에 들어온 두 테이블 모두 이 뿌 팟 퐁 커리를 주문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나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아마 세 테이블의 음식을 한번에 조리해서 그런가 싶네요.
잘라서 맛있게 먹어봤습니다. 소프트크랩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먹어왔던 뿌 팟 퐁 커리와 조금은 달랐어요. 전 좀 더 튀김이 얇아서 누가 봐도 게인 것이 티가 나고,
커리양이 많아서 게 튀김을 촉촉하게 적셔 먹을 수 있고, 밥에도 커리를 비벼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뿌 팟 퐁 커리에 두둑히 들어있는 계란과 커리가 완전 밥도둑인데, 여긴 커리가 적어서 못 그랬네요.
근데 한국의 김치찌개가 집집마다 다르듯, 같은 태국인이라도 방식이 다를 듯 해요.
전체적으로 음식 맛은 좋아서 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가봅니다.
다음번엔 팟타이 먹으러 또 가봐야겠어요.
쏨땀이랑 똠얌꿍도 먹고 싶어요. 차례차례 하나씩 먹어봐야겠어요.
태국의 맛을 느끼고 싶은 날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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