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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 기능사 실기 준비 14. 모카빵 만들기

Kitchen World/Baking

by E.Jade 2021. 2. 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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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가 제빵 실기 학원에서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from 대전 이화푸드 조리제빵학원

 

큐넷 출처 2021년도 제빵기능사 실기 시험문제 18번 모카빵

- 시험 시간 : 3시간 30분

- 스트레이트법, 반죽온도 27℃, 유지는 클린업 단계에서 첨가

- 반죽 1개의 분할무게 250g, 1개당 비스킷 100g

- 타원형(럭비공 모양)으로 제조

- 토핑용 비스킷은 주어진 배합표에 의거 직접 제조, 계량시간에서 제외

- 완제품 6개를 제출하고 남은 반죽은 감독위원 지시에 따라 별도로 제출

 

 

 

 

 학원에서는 실습을 위해 강력분 850g을 1000g으로 늘려 계량했다.

아래 표가 실제 시험 분량이다.

재료명 비율(%) 무게(g)
강력분 100 850
45 382.5(382)
이스트 5 42.5(42)
제빵개량제 1 8.5(8)
소금 2 17(16)
설탕 15 127.5(128)
버터 12 102
탈지분유 3 25.5(26)
달걀 10 85(86)
커피 1.5 12.75(12)
건포도 15 127.5(128)
209.5 1780.75(1780)

특징

- 모카빵은 다른 빵들과 다르게 커피와 건포도가 들어간다.

- 커피는 가루류에 같이 섞어 넣어주면 된다. 집에서 연습해볼 때 파우더 커피가 아닌 과립형 커피가 있다면, 물에 희석하는 것이 아니라 봉지에 넣고 밀대 같은 것으로 으깨서 사용하면 된다.

- 건포도는 반드시 전처리를 해서 반죽해야한다. 따라서 반죽을 시작하기 전, 가장 첫번째로 해야할 일이 건포도를 미지근한 물에 담궈두는 것이다. 이때 물 온도는 27℃이다. 27~30℃ 사이로 사용하면 된다.

 

건포도 전처리 및 믹싱 방법

① 건포도는 먼저 물에 2번 정도 헹군 뒤, 반죽을 할 동안 미지근한 물에 담궈둔다. (27~30℃)

건포도의 전처리를 하지 않으면, 반죽의 수분이 건포도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 가끔 감독관이 와서 물의 온도를 측정해보기도 하니 꼭 미지근한 물에 담그도록 한다.

② 발전 단계 쯤에 체에 걸러 물기를 제거해준다. 물기를 꽉 짜주되 건포도가 깨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건포도가 깨지면 당이 빠져나와 이스트의 발효를 저하시킨다.

③ 물기를 제거한 건포도에 분량 외의 강력분 1스푼을 더해 밀가루를 입혀준다.

건포도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반죽에 잘 섞이지 않는다.

④ 최종 단계에서 반죽 상태를 확인하고 만두 속을 넣듯 건포도를 반죽 안에 넣고 닫아준다.

→ 건포도가 잘 섞이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⑤ 1단으로 약 2분 정도 돌리면 건포도가 고르게 섞인다.

→ 2~3단으로 돌리면 건포도가 깨질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1단으로 시행한다.

 

 

 

 

 

 반죽

- 스트레이트법, 최종단계(100%)에서 완료, 반죽온도 27℃

- 커피의 지방 성분이 발효를 늦춰서 다른 빵들보다 반죽 시간이 좀 더 걸린다. 그래도 12분 정도면 반죽이 완료된다.

 

 

 

 

 - 발전 단계에서 미지근한 물에 담궈뒀던 건포도를 건져 조심스럽게 물기를 짜내고 밀가루 한 스푼을 넣어 잘 섞어준다. 건포도 표면에 있는 물기를 없애기 위함이다.

 

 

 

 

 - 왼쪽 그림부터 차례대로, 반죽 살짝 펴기 → 건포도 집어넣기 → 대충 봉해주기

- 최종 단계가 된 반죽을 어느 정도 당겨서 준비한 건포도를 넣고 대충 봉해준다. 그냥 넣으면 믹싱시간이 길어지니 만두 속을 넣듯 건포도를 반죽 속에 넣고 1단으로 2분 섞어준다.

 

 

 

 

  1차 발효

- 온도 27℃, 습도 75~80%, 시간 45분

- 오른쪽이 1차 발효 후의 모습이다.

- 1차 발효를 하는 동안 토핑용 비스킷을 만들어둔다.

 

 

 

 

 

재료명 비율(%) 무게(g)
박력분 100 350
버터 20 70
설탕 40 140
달걀 24 84
베이킹파우더 1.5 5.25(5)
우유 12 42
소금 0.6 2.1(2)
198.1 693.35(693)

  토핑용 비스킷 (크림법)

- 위 왼쪽 사진처럼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준 후 설탕, 소금을 2번에 나눠 넣고 저어 크림상태를 만든다.

- 버터 20%, 설탕 40% 라서 쉽게 혼합되지 않으므로 잘 섞어야 한다.

- 계란을 2번에 나눠 넣으며 약간 밝은 색이 날 때까지 혼합, 휘핑한다.

- 체질한 박력분, 베이킹 파우더와 우유 1/2을 넣고 낱가루가 안 보일 때까지 가볍게 섞는다.

- 필요시 나머지 우유 1/2을 넣고 가볍게 섞는다.

→ 겨울엔 괜찮지만 여름엔 오버 믹싱 돼서 반죽이 질어질 가능성이 있다. 첫 우유 1/2을 섞고 반죽을 만져 상태를 파악한 뒤 필요할 때 나머지 1/2을 더 넣도록 한다.

- 알뜰 주걱을 이용해 플라스틱 백에 넣고 한 덩이로 뭉친 뒤 얇게 펴서 사용할 때까지 냉장 보관한다.

→ 너무 오래 섞으면 글루텐이 발달하면서 끈적해지고, 나중에 완제품에 크랙이 생기지 않는다.

→ 크림법 반죽은 무거워서 나무 주걱으로 섞어야 잘 섞인다. (예외는 있을 수 있음)

→ 비스킷 반죽이 두꺼우면 속까지 냉기 전달이 안 되므로 얇게 펴서 휴지한다.

 

 

 

 

  분할 및 둥글리기

- 분할무게 250g 6개, 둥글리기 후 중간 발효 10~15분

- 분할 할 때 최대한 건포도가 고르게 분배될 수 있도록 한다.

→ 건포도가 적은 반죽은 반죽량이 많아 완제품이 커지고, 건포도가 상대적으로 많은 반죽은 반죽량이 적어 완제품이 작아진다.

- 둥글리기 할 때 가능한 건포도가 표면에 보이지 않도록 안쪽으로 넣어준다.

 

 

럭비공형 성형 방법

 

 

 

 

 

성형

① 중간발효한 반죽을 밀대로 길게 밀어준다.

② 가장자리의 큰 기포를 손바닥으로 쳐서 터트리고 뒤집는다.

자연스럽게 수축이 일어나도록 한 번 들었다 놓은 후 이음매가 될 부분은 10~12cm로 일자로 만들어준다.

→ 말면서 더 늘어나므로 절대 12cm 이상으로 늘리지 않아야 한다.

④ 좁은 부분부터 시작해 넓은 부분으로 민다. 좁은 부분을 살짝 접고 탕탕 손바닥으로 붙여준다.

⑤ 그대로 살짝 안으로 말듯 둥글게 말아준다.

⑥ 이음매를 붙이고, 식빵과는 다르게 가장자리도 일자로 꼬집어준다.

⑦ 냉장 보관했던 비스킷 반죽을 6개로 분할한다. 비스킷 반죽이 거칠면 크랙이 너무 거칠게 나오므로 필요시 조금만 치대준다. 큰 덩이를 매끄럽게 만들어놓고 6개로 분할하는 것이 더 시간 상 효율적이다.

⑧ 준비한 두께감이 있는 투명 시트에 비스킷 반죽을 올리고 손으로 살짝 눌러 펴준다.

→ 반죽이 너무 부드러워 밀대로 바로 밀면 두께감을 가늠하기 어렵다.

비스킷 반죽을 펴는 과정에서 끈적할 경우 덧가루를 계속 사용한다.

모카빵 반죽에 대보고 덮어질 정도로 길이를 맞춰 길게 민다. 이후 옆면을 덮기 위해 밀 때엔 밀대를 전체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자리로만 밀어서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펴준다. 그래야만 타원형으로 밀 수 있다. (동영상 참고)

⑪ 비스킷 반죽을 모카빵 반죽 위에 덧대어 보고 가늠하여 완성시킨다.

붓을 물에 담궜다가 물기를 다 털어낸 뒤, 아주 극소량으로 물로 모카빵 반죽의 덧가루를 없애준다.

→ 덧가루 사용량이 많아 바로 비스킷을 붙이면 반죽끼리 붙지 않는다.

 비스킷 반죽을 모카빵 반죽에 올리고 살짝 감싼 뒤, 시트지는 떼어낸다.

 좁은 쪽의 비스킷을 먼저 감싸고, 넓은 쪽 비스킷을 감싼다.

좁은 쪽의 비스킷이 주름지면 나중에 오븐스프링이 일어날 때 비스킷 반죽이 뚝 끊어지게 된다. 넓은쪽은 살짝 주름져도 괜찮으니 좁은쪽부터 감싸도록 한다.

⑮ 한 판에 3개씩 패닝하여 2차 발효한다.

일렬로 3개를 놓는 것보다 가로세로로 놓으면 열을 더 잘 전도된다.

 

 

 

 

2차 발효

- 온도 38℃, 습도 85%, 시간 30분

- 2차 발효 전후의 모습이다. 우리조는 모카빵 8개가 나왔다. 그래서 난 모카빵 2개와 남은 반죽으로 비스킷 없이 구웠다.

- 패닝할 때, 2차 발효 후 반죽의 옆면이 오븐 틀에 가까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패닝해야겠다. 왼쪽 모카빵이 오븐 벽에 굉장히 가까운 상태여서 한쪽 면의 구움색이 덜 날 것으로 예상된다.

 

 

 

 

굽기

- 온도 180/160℃, 시간 최소 30분 이상

- 혹은 25~30분

 

 

 

  평가

- 역시나 모카빵 하나는 옆면이 덜 구워졌다. 그리고 내 모카빵을 보자마자 선생님이 비스킷이 너무 얇다고 하셨다. 8개에 나누다보니 약 90g 정도씩 분배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윗면보다는 옆면이 비교적 구움색이 늦게 나니 비스킷을 밀 때 옆면을 살짝 얇게 밀면 구움색 나는 속도가 비슷할거라 하셨다.

 

 

 

 

 그리고 아까운 비스킷이 다 밑으로 들어가버렸다. 너무 넓게 비스킷 반죽을 밀어서 그렇다.

 

 

 

 

그래도 모양은 예쁘게 잘 나왔다고 하셨다.

 

 

 

 

각 조를 돌아다니며 평가해주시는 선생님. 마지막엔 잘했다는 격려도 꼭 남겨주신다.

모카빵이 워낙 커서 평소에 담는 빵 케이스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흡사 바게트를 담아가는 모습 같아서 너무 귀여웠다.오동통하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카빵들.

 

모카빵이 크게 부푸는 이유

모카빵이 유난히 많이 부풀어오르는 이유는 겉에 있는 비스킷 반죽 때문에 속 반죽에 열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아 오븐 스프링이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시험 품목 중 더치빵 또한 토핑을 올려 굽기 때문에 이처럼 많이 부풀어오른다고 한다.

 

 

 

 

시식

오랜만에 먹는 모카빵. 정말 맛있었다. 학교 매점에서 사먹던 것의 2~2.5배의 크기지만 그때 생각이 나서 모카크림을 만들어 발라먹었다. 가로로 잘라서 바르기도 하고, 새로로 잘라서 바르기도 했다. 짤주머니 연습할 겸 모카빵 위에 잔뜩 크림을 올려 먹기도 했다. 결론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모카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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