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문창동에 위치한 문창 시장입니다. 문창 시장엔 맛집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감자 바위골 식당입니다.
대전 중구 문창로6번길 41 (문창동 366-12)
화~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4:00~14:30
주말&공휴일 브레이크타임 15:00~15:30
라스트오더 20:20
매주 월요일 휴무
점심시간에 맞춰오면 앞에 줄이 길게 서있습니다. 가게는 넓지 않지만 음식이 금방 나오는 편이라 테이블 회전률은 빠른 것 같아요.
지금은 여름메뉴도 나와있는데 이게 또 기가 막혀서 이것 때문에 꼭 가줘야합니다.
저는 지인들과 총 네 명이서 방문했습니다. 옛날칼국수 하나, 열무국수 하나, 콩국수 둘과 감자전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만약 다시 저날로 돌아간다면 콩국수 하나를 뺄 거에요. 이유는 사진을 보시면 압니다. 국수에 감자전을 왜 주문하나 싶겠지만, 이 식당은 국수도 국수지만 감자전이 맛있기로 유명하거든요.
+) 약 2년이 지났는데 옛날칼국수, 열무국수, 열무비빔국수, 콩국수만 1,000원씩 인상됐고 나머지는 그대로입니다.
밥을 먹기 전에 보리밥 비빔밥이 조금 제공됩니다. 두 종류의 김치는 모두 맛있었어요.
열무국수 7,000 여름 한정 메뉴
일단 그릇이 정말 큽니다. 세수할 수 있는 그릇 사이즈에요. 거기에 면이 부족함 없이 나옵니다. 열무국수 새콤달콤 시원하니 정말 여름 별미로 강추입니다. 나갔던 입맛 돌아오게 하는 맛이었어요.
콩국수 8,000 여름 한정 메뉴
딱 봐도 콩국물이 맛있을 것 같이 생겼습니다. 콩국물을 아낌 없이 담아 주셔서 처음엔 면이 잘 보이지 않아요.
뒤적뒤적하니 면이 한가득 나옵니다. 이날 아쉽게도 면을 모두 먹은 사람은 없었어요. 그만큼 양이 많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우뭇가사리면을 함께 넣어주시더라고요. 중간에 뚝뚝 끊기는 식감이 재밌었습니다.
콩국수를 먹을 땐 항상 고민하는 것이죠. 소금이냐 설탕이냐. 저는 전라도 친구와 콩국수를 먹으러 갔다가 설탕 넣는 것을 보고 충격 받았던 경기도민이었는데요. 어릴 땐 항상 소금만 넣어 먹었는데 설탕을 넣으니 두유 같아서 달달하니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맞추고 설탕을 조금 추가하는 편입니다. 엄청 달 필요는 없지만 단맛이 살짝 나는 게 입에 더 맞더라고요.
감자 바위골 식당의 콩국수는 간이 어느정도 돼서 나오기 때문에 먼저 국물을 맛 보신 후에 넣으시면 됩니다.
옛날 칼국수 6,000
여름이 아니었다면 아마 콩국수 대신 해물 칼국수를 주문했을 것 같아요. 지인이 먹은 칼국수였는데 면발도 쫄깃하고 국물도 시원했습니다. 다만 같이 주문한 콩국수와 열무국수에 비하면 국물이 밋밋하고 따뜻해서 다른 계절에 도전해보려 해요.
감자전 10,000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감자전이 등장했습니다. 두둥탁!
일단 크기가 정말 큽니다. 그리고 바삭하고 노릇하게 구워져나왔어요. 아무리 다 못 먹는다 해도 감자전은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인원수보다 국수를 하나 덜 시키고 감자전 하나를 추가하길 추천합니다. 칼국수 같은 경우엔 같은 메뉴를 여러개 시키면 큰 그릇에 나와서 덜어먹을 수 있거든요.
누룽지 처럼 노릇하고 바삭해보이는 감자전. 완전히 갈아낸 것도 채썬 것도 아닌 해쉬 브라운 처럼 살짝 감자 입자가 살아있어서 더욱 맛있습니다. 한국식 대왕 해쉬 브라운이네요.
그리고 후식으로 식혜도 마실 수 있습니다. 컵은 테이블에 가져다주시는 물컵을 사용하면 돼요. 기계 옆에 있는 컵들은 전부 사용한 컵이었습니다.
식혜와 콩국물을 판매하고 계시기도 했고, 바로 옆에 감자 바위골 식당에서 운영하는 카페도 있으니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겠네요.
+) 현재는 가게가 2층까지 있고 화장실 가는 통로와 카페도 이어져있습니다.
주차장은 문창시장 근처의 천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 이번엔 가서 수제비를 먹어보았는데 얇고 쫀득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칼제비를 더 추천하지만 2인분 이상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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