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째보식당' 신선한 해산물 모둠장 맛보기

째보식당

군산에 왔으니 해산물을 한 번 맛보고 싶은데 어디로 가면 좋을까 해서 들린 째보식당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서울에도 분점이 있더라고요. 예쁘고 정갈하게 한상차림 해서 나오니 SNS에서도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예쁜데 맛있기까지 할까? 궁금한 마음에 들어섰어요.

 

 

주소

전북 군산시 구영3길 70 째보식당 (신창동 49-6)

골목주차 가능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라스트오더 14:30/21:00

 

 

따로 대기표가 없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일요일 저녁엔 군산 자체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다른 사진들을 보니 바쁜 시간에는 아주 길게 줄을 서더라고요.

 

 

째보

째보식당의 째보는 군산의 여러 포구 중 하나인 째보선창에서 유래됐다고 해요. 모둠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QR로 확인해보니, 김에 싸서 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메뉴

제일 유명한 두 메뉴입니다. 간장 모둠 세트와 양념게장 세트입니다. 고민하다가 제가 양념 게장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간장 모둠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군산 앞바다에서 잡은 암꽃게로 만든 양념 게장이라고 하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그 외에도 정식와 단품, 음료 메뉴가 있습니다.

 

 

음식

째보 간장 모둠 세트 (2인 기준) 36,000

드디어 등장한 음식! 접시 하나에 정갈하게 담겨나와서 보기만 해도 맛스러워요.

 

 

가운데에 있는 소라 껍질은 빈 껍질입니다. 내용물은 이미 연어장 아래에 다 손질돼있어요. 12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간장게장, 연어장, 소라, 새우장, 전복입니다. 중간에 고추, 무순, 와사비도 보이네요. 이걸 함께 제공된 김에 밥과 함께 올려 싸먹으면 됩니다.

 

 

냠! 진짜 맛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모든 해산물이 짜지도 비리지도 않고 정말 맛있어요. 게껍질도 탈탈 털어 밥을 비벼먹었습니다. 빨간 양념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간장 모둠 세트 드셔보세요.

 

탱글탱글한 새우장. 이미 깨끗하게 비워낸 접시. 게 다리 하나하나 들고서 열심히 살을 발라먹었습니다. 특히 제일 큰 집게에 살이 많으니 꼭 다 드시길 바랍니다.

 

 

군산의 째보식당은 물 마저도 맛있었어요. 차를 내주시는데 구수해서 한 병 다 마셨어요. 다들 맛있는 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