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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사업가 정신 이어받기!

Life in Korea/LOVE

by E.Jade 2022. 7. 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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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TWELVE AND A HALF

 

 

작가 게리 바이너척(Gary Vaynerchuk)

게리 바이너척은 미국의 연쇄창업가이자 엔젤투자자로, 베이너엑스VaynerX의 회장이자 베이너미디어VaynerMedia의 CEO이고, VeeFriends의 기획자이자 CEO이다. '게리비GaryVee'로 알려진 그는 트렌드를 발 빠르게 파악하여 이러한 변화가 시장과 소비자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업계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또 5회에 걸쳐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설가 중 한 명이다.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지은이 소개에서...

이 책을 읽을 때는 절대 작가와 책을 떼어놓을 수가 없다. 수많은 게리비의 팬들이 그의 성공 비결을 알고자 이 책을 들여다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책이 워낙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자세히 읽어볼 생각은 없었다. 근데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인 드로우앤드류에 이 책을 번역한 우태영 님이 나와서 책을 소개한 적이 있다. 영상을 보다 보니 이 책이 궁금해졌고 게리비란 사람 자체에도 관심이 생겼다.

이 책은 제목이 굉장히 유혹적이다. 12가지만 알면 내 인생에 부와 성공이 올 것만 같다. 게리비가 어떤 꿀단지를 숨겨놨나 궁금해서 책의 첫 장을 편다. 그 안에는 그가 비즈니스 성공을 하는 데에 꼭 필요한 삶의 태도들이 담겨있으며, 그것이 바로 열두 가지인 감사, 자기인식, 책임감, 긍정, 공감, 친절함, 끈기, 호기심, 인내심, 확신, 겸손, 야망이다. 그리고 그가 뒤늦게 발견해서 한창 기르고 있는 태도는 친절한 솔직함이다. 아직 완벽하지 않기에 그것을 1/2, a half라고 부른다. 그래서 제목이 twelve and a half가 됐다.

책은 총 두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에선 열두 가지 삶의 원칙과 아직 미완성된 반쪽짜리 원칙에 대해 소개한다. 두 번째 파트에선 게리비가 받아온 문자, SNS 댓글, 일상 속 대화, 그리고 강연 중 청중의 질의응답들을 기반으로 정리한 35가지의 시나리오다.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원칙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책은 굉장히 읽기 편했다. 문장도 간결하고 쉽다. 그리고 열두 가지 원칙 또한 이미 우리의 생활 속에서 중요시 여겨지는 것들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전혀 없다. 35가지의 시나리오도 누군가에게 충분히 일어날 법하고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기 때문에 읽기 어렵지 않다. 다만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공감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사업을 해본 적이 없고 높은 직급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직원이나 부하직원으로 인한 문제 시나리오를 읽을 때, 공감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최대한 상상을 하면서 읽어보았다.

 

유튜브에 게리비, 게리베이너척 등을 검색하면 수많은 동기부여 영상들이 나온다. 그의 영상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질 것이다. 그는 인생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변화하길 원한다. 게리비한테 뼈 몇 대 맞고 싶은 사람들은 영상을 찾아보면 좋겠다.

 


 

Part. 1

1/2 친절한 솔직함

평소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잘하지 못하던 게리비는 어느 날 직원들이 실수를 하고도 너무 당당한 모습을 보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항상 배려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 생각했고, 솔직한 태도로 직원들에게 충분한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그저 잘했다고 긍정적인 반응만 보여주면 직원들은 자신이 실제보다 더 능력이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고, 그 착각은 이상한 자부심으로 이어져 팀 분위기를 해치거나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트릴 수도 있다.
그러면서 그는 독자들에게도 각자의 부족한 부분, 즉 자신만의 반쪽을 발견하여 이를 더욱 발전시켜 온전한 하나로 만들기를 권고한다.



1. 감사 GRATITUDE
고마움을 느끼는, 친절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보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
감사한 마음은 사실 굉장히 작고 사소하며 평범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내가 누리는 것들이 당연하겠지만 사실 누군가에겐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아무리 고되고 힘들고 나쁜 날들이 좋은 날보다 많더라도 세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에 제대로 된 화장실도 없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내가 강조하고 싶은 건 긍정적인 감정이 부정적인 감정보다 더 강하고 오래가는 연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감사함'에서 얻는 에너지는 불안감이나 분노 또는 실망에서 오는 에너지보다 강력하고 더 오래 지속된다.



2. 자기 인식 SELF AWARENESS
자신의 성격, 감정, 동기, 욕망에 대한 의식적인 지식
자기 인식은 결국 타인이 아닌 내가 나를 제대로 알고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이다. 타인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나를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내가 바라봤을 때 부족한 점들을 정확하게 집어내어 단점을 극복하거나 장점을 극대화할 줄 알아야 한다. 게리 비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려는 노력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못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통해 하면 되고, 나는 내가 잘하는 업무에만 집중해도 된다.

- 정확한 자기 인식을 갖기 위해서는 현재의 모습을 사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거울 속을 향해 자신의 부족한 면이나 단점을 얘기하는 건 스스로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해 보는 것이다. 단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 자신에 대한 불안감은 결국 회피로 이어지기 쉽다. 사람들은 자신의 결점을 외면하고 요리조리 피한다.



3. 책임감 ACCOUNTABILITY
맡아서 해야 할 일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

- 내가 문제를 만들었다면, 그 문제를 고칠 수 있는 힘 또한 나에게 있다.
- 자신의 단점과 실수를 방어하기 위해 자아를 더욱 키워가는 사람도 많다. 이는 강한 척하지만 사실 책임과는 거리가 먼 도피요 회피일 뿐이다.
-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불안과 공포는 무력감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 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책임감은 그 무력감과 불안을 없앨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소다.



4. 긍정 OPTIMISM
미래나 성공적인 결과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

-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가지면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부정적인 결과로 인도하는 세상의 수만 가지 변수보다 믿음과 희망은 성공으로 이끄는 든든한 견인차가 된다. 바로 긍정의 힘이다.
- 감사한 마음은 더욱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든다. 긍정은 홈런을 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다음 기회가 있음에 기뻐하는 것이다.



5. 공감 EMPATHY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능력

- 공감능력은 인생의 많은 문제들에 대해 해답을 제시한다.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공감은 엄청나게 중요한 능력이다. 인간관계의 기본일 뿐 아니라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다. 나는 그것이 최고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6. 친절함 KINDNESS
다정하고, 너그럽고, 사려 깊은 사람의 자질

-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강하고 터프한 행동이 쿨한 것이 아니라, 공감과 친절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과 태도가 얼마나 멋진지 보여주고 싶었다.
- 거친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에 외투를 벗는 동화 속 나그네를 생각해 보라. 나는 그 무엇보다 친절함이 가장 강한 것이며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7. 끈기 TENACITY
단단히 결심하는 것, 각오

- 번아웃은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또는 정식적 붕괴이다. 반면 끈기는 집요한 노력이다.
- 끈기가 있다는 건 '나는 이 일을 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워서 다른 사람들이 걸림돌로 여기는 것들도 얼마든지 돌파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확신과 끈기는 늘 따라다니며 함께 작용한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끈기는 몇 배로 증폭된다.



8. 호기심 CURIOSITY
무언가를 알거나 배우고 싶은 강한 욕구

- 호기심이라는 단어와 맞물려 생각나는 수식어는 '강한 욕구' 그리고 '배우고'라는 표현이다.
- 세상을 향한 관심은 물론, 내가 얼마나 큰 사업을 할 수 있을지, 사람들에게 얼마나 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한 것도 바로 호기심이다. 호기심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9. 인내심 PATIENCE
화내거나 속상해하지 않고 어떤 문제와 고통을 받아들이거나 참을 수 있는 능력

- 단기간에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은 이들은 결과에만 집착할 뿐 과정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일의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꼼꼼하고 여유롭게 일하고, 당연히 결과도 더 좋을 수밖에 없다는 걸 왜 모르는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너무 신경을 쓰는 건 우리가 저지르는 흔한 실수 중 하나일 것이다.
- 불안감의 대부분은 자신감과 인내심의 부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에 조급증까지 더해지면 결과는 참담해진다.
- 인내심은 앞에서 말한 '친절한 솔직함'과 윤형을 이루어야 한다. 인내심만 붙잡고 있으면 미련하다고 오해를 사기 쉽다.
-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거나 너무 잘난 체해서 팀 분위기를 해치는 직원이 있다면 '친절한 솔직함'이 발휘될 필요가 있다.
- 인내심은 당신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꼭 필요한 도구이다.



10. 확신 CONVICTION
확고한 신념 또는 의견
게리비는 책을 통해 NFT에 대한 자신의 호기심과 확신을 꾸준히 얘기한다. 난 확신이라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게리비처럼 다른 규칙들과 함께 적절히 균형 있게 활용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삶은 선택의 연속인데 그럴 때엔 확신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나의 선택에 확신을 갖는 태도는 분명히 필요하다.

- 확신을 널리 선포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하지만 확신은 나에게 종교와도 같다. 나는 정말 그렇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사업적인 확신은 나로서도 어쩔 수 없다. 확신이 서면 그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 일론 머스크, 워런 버핏, 오프라 윈프리, 제프 베조스가 한꺼번에 몰려와 NFT가 별로 신통할 게 없다고 말해도 나는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 확신은 사람들로 하여금 끈기를 가지고 길을 떠나게 해 준다. 확신이 없다면 큰 기회를 놓치기 쉽고, 그게 만약 다른 사람의 의견 때문이라면 비극적인 결말이 아닐 수 없다.
-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확신 속에 일한다면 그보다 멋진 삶은 없을 것이다.



11. 겸손 HUMILITY
남을 존중하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낮은 태도
겸손함을 어떻게 적용할지 궁금했는데, 게리비는 콘텐츠를 만들 때도 이 규칙들을 적용한다. 나 또한 겸손하고 덤덤하게 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람에게 끌리는 편이다. 유튜브를 볼 때도 무언가 있을 것 같아서 클릭했는데 별 내용이 없으면 구독을 취소하거나 관련 영상이 뜨지 않도록 차단해버리기까지 한다. 결국 겸손은 껍질이 아닌 알맹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 내가 누구인지 잘 아는 겸손한 사람이라면 더 쉽다. 과장하거나 흉내 내지 않고 작고 알찬 채널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 욕심이 앞서 내용은 부실한데 과욕이 그대로 드러나는 콘텐츠는 식상함만 안긴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 만약 당신이 사람들로부터 늘 긍정적인 평판을 얻고 존경받고 싶다면 '겸손'은 필수조건이다. 특히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의 경우는 겸손함 없이 성공을 지속할 수 없다. 돈을 많이 버는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다. 물론 조직이나 구성원에 따라서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신만만한 리더를 선호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 리더들은 결국 마지막에 안 좋은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 면에서 나는 겸손이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품위 있는 매력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 내가 좋아하는 겸손의 뜻은 '세상 속 자신의 위치에 대해 편안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12. 야망 AMBITION
성취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으로, 결단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 사람들은 '야망'을 종종 불온한 뜻으로 해석한다. 야망이 열등감과 불안을 가리기 위해 잘못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것이다.
오래전 내가 꽤 긴 시간 솔직함과 부정적인 생각을 잘 구분하지 못했던 것처럼, 그리고 끈기와 번아웃을 연결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처럼, 어떤 이들은 야망과 비열함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그들은 야망에 취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소중한 것을 망치는 리더들을 멋지다며 추종한다. 나는 그런 인식을 바꾸고 싶다.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 싶다.
- 좋은 의미에서 야망은 건강하고 즐거운 것이다. 앞뒤 살피지 않고 자기 기분에 취해 폭주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의 야망에 대해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는 건 그만큼 나에게 책임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면 실패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고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들이 너무 좋고 소중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는 작업도 멋지다. 이것이 내가 좋아하는, 앞으로도 계속될 나의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게리비는 챕터마다 과제 같은 것을 준다. 주로 규칙과 관련된 다짐이나 나의 약점을 타인에게 공유하길 권한다. 사실 나는 이와 맞지 않는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실천하진 않았다. 난 믿을만한 사람들에게만 간단하게 공유하는 편이다. 남들과 한 약속보다는 나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나에게 더 적합하다고 결론지었다.


 

Part. 2

1. 동기가 먼저 승진할 때
2. 상사가 안 좋은 피드백을 줄 때
3. 의욕적으로 시작했는데, 사업자금이 바닥났을 때
4. 육아와 사업을 같이하는 것이 고민될 때
5. 좋은 직장 취업과 창업 사이에 고민이 될 때
6. SNS를 성장시키고 싶을 때
7. 새로운 트렌드를 처음 접했을 때
8. 나이가 많은 부하직원과 함께 일해야 할 때
9. 리더로서 직원들의 성장 때문에 고민될 때
10. 예상치 못한 이메일을 받았을 때
11. 번아웃에 빠졌을 때
12. 그만두고 싶지만 남은 동료들에게 미안할 때
13. 사업을 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할 때
14. 갈수록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질 때
15. 연봉이 적다고 느낄 때
16. 취업 기회를 얻었지만 잘할 자신이 없을 때
17. 동업자의 횡령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18. 위기의 상황에서 팀장의 자리를 맡았을 때
19. 하기 싫은 일을 벗어나 새롭게 시작하고 싶을 때
20. 실적이 좋지 않아 정리해고 경고를 받았을 때
21. 업무 과부하로 실수가 잦아질 때
22. SNS를 통해 나를 어필하고 싶을 때
23. 갑자기 모든 것이 귀찮아졌을 때
24. 직원들이 자주 그만둘 때
25. 동료가 내 업무영역을 침범할 때
26. 신입직원이 회사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할 때
27. 직원들 간에 의견 대립이 심할 때
28. 프로젝트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직원이 있을 때
29. 인생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났을 때
30. 안정적인 직장인인데, 계속 창업이 떠오를 때
31. 갑작스런 사고로 위기가 왔을 때
32. 상사가 내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을 때
33. 신입사원이 큰 실수를 했을 때
34. 남편이 야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
35. 15살인데, 학교 공부보다 장사가 더 재밌을 때

파트 2는 이렇게 35가지의 시나리오로 구성돼있다. 사실 각자의 처지가 달라 모든 상황에 공감하기는 어렵다. 나는 창업을 해본 적도 높은 직위에 올라가 본 적도 없어 부하직원이나 동업자, 직원들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바뀐 생각은 어쩌면 나에게도 사업가 기질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내가 만약 사업을 하고 있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시나리오 35가지를 읽었다. 이 부분은 필요할 때 그 상황에 맞는 시나리오를 찾아서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다.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이 책을 읽었을 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길 기대해본다.

공통적으로 게리비가 35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조언하는 것은 '대화'였다.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고, 대화할 때의 마음가짐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태도는 잠시 내려놓고, 나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화를 시작하면 좋은 쪽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사용해야 할 것들이 앞서 언급한 12가지 원칙들과 친절한 솔직함이다.


 

E.Jade

아주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은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사업가, 연쇄 창업자, CEO, 연설가 등 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들 때문에 나는 그가 굉장히 이성적이고 냉철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굉장히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그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계기가 됐고, 사업가에 대한 선입견이 변하게 됐다.

몇 살에 무엇을 이루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무리한 목표를 세우면 일상이 초조해지고 결국 번아웃 초래한다. 저자는 인생을 멀리 보고 평생에 걸쳐 천천히 이뤄간다는 생각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나 또한 일하고 활동할 수 있는 나이를 스스로 제한해왔다. 20대엔 경험으로 채웠고, 30대엔 본격적으로 배우고 일하고, 40대부터는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나 자신을 계속 채찍질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40대에도 50대에도 60대에도 무언가를 계속 배울 수 있다고 마음을 바꿔 먹었다. 물론 배움에는 때가 있는 것이지만 분명 그때가 되더라도 나는 배움을 놓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로 내가 결심했기 때문이다.

나는 낙관적이면서도 동시에 비관적인 사람이다. 미래를 그저 무지갯빛으로만 채우다가도 그 무지개를 두 동강 내는 것이 나란 사람이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에너지가 넘치다가도 당장 내일 큰 병에 걸리거나 사고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슬픔에 잠긴다. 게리베이너척은 인생을 멀리 보고 계획하며 설령 그 꿈을 이뤄내지 못하더라도 괜찮다고 말한다. 이런 태도는 나의 이런 극단적인 성향을 조금이나마 완화시켜줬다.

게리비는 이렇게 직간접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열심히 SNS 활동을 하며 더 많은 것을 공유한다. 나도 내 주변 사람들과 내가 깨달은 것들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세계적으로 나눌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공유해봤자 나의 친한 친구나 가족들 뿐이었다. 하지만 배우거나 깨달은 것에 대해 나누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전부터 블로그를 해왔던 것 같다. 이런 걸 보면 나도 꽤나 야망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본다.

최근에 이 책에서 배운 원칙들을 적용할 만한 사건이 있었다. 상사와 무언가를 놓고 협상해야 하는 경우였다. 협상이란 것이 너무 어렵기만 했는데 이 책을 읽고 깨달은 것이 있다. 협상은 대화다. 실제로 이 논리는 효과적이었다. 상사와의 대화에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처음이었다. 게리비의 조언이 모호하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명확했던 것이다.

응원은 해주는 것 같은데 제목에 비해 큰 해답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고 곱씹다 보면 언젠가 위기가 찾아왔을 때 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근육을 키우는 책이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것들을 잘 해내야만 기회가 왔을 때 성공하고 그 성공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아무리 기업가일지라도 사람을 대할 때는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며 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깊게 받아들이게 됐다.

게리베이너척의 MBTI는 ENFJ가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책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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