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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미라클 모닝, 한 달 동안 실천하고 내게 생긴 변화

Life in Korea/LOVE

by E.Jade 2022. 7.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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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당신의 하루를 바꾸는 기적 아침 6분이면 충분하다
기다려지는 아침을 만들어주는 책!



인생의 위기

30대 중반의 어느 날, 내 인생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나름대로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는 잘하는 편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삶이 무너지고 말았다. 가볍게는 하루 종일 눈물이 나고 내 존재를 부정당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 돌아보면 별것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하루 종일 한 가지 생각에만 사로잡혀있었기 때문에 큰 위기라 할 수 있다. 갑자기 삶의 모든 의욕을 상실하는 사건이었다.



자기 계발서

20대 초반엔 자기 계발서를 좋아하는 편이었다. 읽고 나면 왠지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건 나의 망상이었고 난 전혀 변하지 않았다. 책을 읽어도 매번 같은 얘기, 뻔한 얘기만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자기 계발서는 더 이상 보지 않게 됐다.

하지만 이번엔 간절했다. 난 나름대로 잘 살아오고 있다 생각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잘 모르겠었다. 그래서 다시 차근히 삶을 되짚어보기 시작했고 그 알고리즘으로 인해 나는 자기 계발 서적에 다시 입문했다. 어릴 땐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수많은 조언을 들으며 자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자기 계발서가 달갑지 않았다. 매일 잔소리를 듣는데 책에서도 잔소리를 해대니 얼마나 읽기 싫은가. 굳이 책을 읽어야 한다면 두근거리는 연애 소설로 도피하고 말지.

30대 중반이 되니 이젠 주변에 잔소리하는 사람이 남편 빼고는 없다. 이젠 스스로 나를 돌아보고 방향을 설정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결국 책으로 돌아왔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나를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했다. 그래서 나는 유명한 자기 계발서 몇 권을 추렸고 동네 도서관으로 가서 책들을 빌려왔다. 그중 하나가 자기 계발서의 고전인 '미라클 모닝'이었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고 주변에 미라클 모닝 챌린지를 하는 사람들도 몇 있었지만 그다지 흥미는 없었다. 내게 새벽 4~5시에 일어나는 것은 곤욕이었고 오히려 하루 종일 피곤할게 뻔하므로 굳이 시도하고 싶지 않았다.



Life S.A.V.E.R.S

Silence 침묵
Affirmation 확언
Visualization 시각화
Exercise 운동
Reading 읽기
Scribing 쓰기

저자는 이 아침의 시간을 통해 삶이 변했고, 큰 변화를 이루어 기적과 같다고 했다. 그래서 이 아침을 미라클 모닝이라 부르는 것이다. 아침에 행하는 각각의 요소들의 앞글자를 따서 외우기 쉽게 만들었고, 아침에 이 여섯 가지를 본인이 원하는 시간만큼 본인이 편한 순서로 행하면 된다. 처음엔 각 10분씩 할애하여 총 60분, 즉 1시간의 미라클 모닝을 하도록 권장했으나 바쁜 현대인들에게 아침 1시간은 너무나도 내어주기 어려웠기에 초스피드 버전인 기적의 6분을 소개했다.


적의 6분

기적의 1분, 침묵

고요히, 평화롭게, 그리고 천천히, 깊이 호흡하며 앉아 있다.

나의 경우, 소파에 앉아 잠시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며 명상한다. 침묵의 시간은 1~2분 정도로 하고 싶은 짧게 갖는 편이지만, 절대 빼먹지 않는 첫 번째 행위다. 눈을 뜨자마자 사부작 거리며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해치워나가는 것보다, 잠시 눈을 감고 머리와 마음을 비우며 내가 하루를 살아갈 에너지를 짧게 응축하는 의식 같은 것이다. 아침에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면 수많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아침 일찍 부지런히 식사하는 사람들의 그릇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온다. 정신이 산만할 땐 내 호흡에 집중하며 내뱉는 숨에는 안 좋은 것들을 내보내고, 들이마시는 숨에는 좋은 것들을 들이마신다는 생각을 한다. 예를 들어 내뱉는 숨에 미워하는 마음을 내보내고, 들이마시는 숨엔 감사함으로 나를 채운다.

 

기적의 2분, 확언

나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선 과제들을 상기시켜주는 다짐과 확신의 말을 꺼내 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큰 소리로 읽는다.

나는 직접 작성한 자기 확언을 읽으며 내 삶의 목적과 목표를 되뇌고 그것들을 실천하기 위한 긍정적인 마음과 에너지를 얻게 된다. 크게 읽으면 좋지만 아침 일찍 소리를 지를 수는 없으니,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진심을 다해 읽는다. 때로는 거울을 보며 읽는데 그 또한 효과가 좋다. 나 자신에게 해주는 긍정의 말이니 말이다. 나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고 긍정과 확신의 말을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이 확언의 시간 또한 1분이면 충분했다.

 

기적의 3분, 시각화

눈을 감거나 비전보드를 보며 눈에 보이는 듯 생생하게 성과를 그려본다.

그날 성취하고자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그로부터 기쁨을 경험하는 과정인데, 나 같은 경우는 워낙 공상을 좋아하다 보니 자주 경험하는 감정이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점은 있다. 예전엔 공상을 하면 그 끝에 '에구,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상상하는데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네.'로 결론을 지었다. 하지만 요즘엔 '이 상상 속의 행복감을 진짜로 만들기 위해 내가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로 마음가짐이 변했다. 그 차이가 불러일으킨 효과는 컸고, 나 자신에 대한 기대를 최대치로 상승시켜주는 시간이었다.
누군가에겐 시각화하는 것이 감도 잡을 수 없도록 어려울 수 있는데, 일상에서의 간단한 예가 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거나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면서 이미 사귀고 결혼하고 애 낳는 상상을 하면 너무 행복하지 않은가? 다가올 여름휴가만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지 않은가? 이런 것과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 된다. 단지 상상하는 내용이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인데, 그건 먼 미래일 수도 있고 당장 퇴근 후 정도의 가까운 미래일 수도 있다.
나는 보통 확언과 시각화를 동시에 하는 편이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입 밖으로 내뱉음과 동시에 나는 이미 그런 사람이 됐으므로, 내 마음은 기대와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따로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편이다.

 

기적의 4분, 쓰기

감사함을 느끼는 대상, 자랑스러운 기억,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들을 일기장에 적어보는 데 1분을 쓴다.

내가 아침에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바로 일기 쓰는 시간이다. 나의 생각과 감정을 배설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행해왔던 것 같다. 이 시간엔 다이어리에 내가 쓰고 싶은 것을 마음껏 쓴다. 여유가 있을 땐 길게 쓰고 여유가 없을 땐 짧게 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땐 많이 쓰고, 없을 땐 한두 줄만 쓴다. 나는 아이패드의 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쓰고, 기분에 따라 손글씨 혹은 타자로 작성한다.
예전엔 저녁 일기를 고집했고, 주로 하루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며 감사하거나 후회하거나 언제 어디에서 뭘 했는지 육하원칙에 따라 썼다. 그렇게 쓰는 거라고 초등학교에서 배우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피곤한 상태에서 의무감에 작성하다 보니 일기 쓰는 것이 그다지 즐겁지 않았다. 아무리 야심 찬 다짐을 해도 다음날 눈 뜨고 일어나면 내가 전날 일기를 쓴 사실조차 잊은 채 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다음날 저녁에 일기를 쓰면 그제야 내가 했던 다짐이 생각난다. 그러면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일기에 쓰고 만다. 나에 대한 실망감만 커질 뿐이었다.
하지만 미라클 모닝에 따라 앞의 단계들을 밟고 아침 일기를 쓰니 새로운 하루와 나 자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기를 가득 메우게 됐다. 그 아침 계획을 토대로 하루를 살아갔고, 조금씩 내 의도대로 변화되는 삶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일기 쓰는 것이 즐거워졌고 글 쓰는 행위 자체를 즐기게 됐다. 감수성이라는 것이 밤에만 풍부해지는 줄 알았는데, 이른 아침에도 충분히 차고 넘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10~15분 동안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일기를 쓰는 편이다.

 

기적의 5분, 읽기

이제 자기 계발서를 한 권 뽑아 들고 한쪽이나 두 쪽을 읽는 데 기적과 같은 1분을 투자한다.

이 과정은 새로운 교훈을 발견하는 데에 있다. 오늘 삶에 적용할 만한 문장 하나만 건져도 충분하다. 같은 책을 다시 읽어도 새로운 교훈을 발견할 수 있으니 꼭 새로운 책을 찾아 헤맬 필요는 없다.
근데 나는 어릴 적부터 독서를 정말 싫어했다. 글을 읽는 것 자체가 너무 귀찮고, 그나마 내가 재밌게 읽은 책은 해리포터 시리즈와 인터넷 연애소설 정도였다. 만화책을 더 좋아했고,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니 자연스레 영상을 더 선호했다. 하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글 읽는 것에 대한 즐거움 알게 됐다. 처음 시작할 땐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었고, 현재는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을 읽고 있다. 온라인 서점에서 자기 계발서를 검색해 책을 고르거나 유명 유튜버들을 통해 추천받아 읽는 편이다. 짧으면 5분 길면 30분 동안 그날 아침 사정에 따라 책을 읽는다. 아침 식사만 하고 간신히 출근해야 하는 날엔 읽지 않기도 한다.

 

기적의 6분, 운동

마지막 1분은 일어서서 몸을 움직이는 데 쓴다.

제자리 뛰기, 팔 벌려 뛰기 어떤 동작이든 심박과 에너지를 올리는 일이면 다 좋다. 원래는 야외 러닝 10~30분을 간간히 하고 있었는데, 계절이 여름으로 바뀌면서 포기했다. 현재는 집에서 간단한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면 다시 러닝을 할 계획이다. 달렸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쾌감이 꽤나 중독적이기 때문이다.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아마 아침에 운동을 하라는 이유는 내가 러닝을 할 때 느꼈던 그 기분 때문인 것 같다. 읽기와 마찬가지로 아침 식사만 간신히 할 수 있는 경우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낼 수 있는 경우엔 30분~1시간 동안 운동을 한다. 운동은 꼭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저녁엔 피곤해서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로 아침에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기 싫고 미루고 싶은 일일수록 오전 중에 다 끝내버리는 것이 계획을 실천하는 데에 유리하다.


나만의 시간 확보해서 아침 루틴 만들기

다른 사람들은 이 미라클 모닝을 어떻게 삶에 적용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나만의 방법으로 적용시켜봤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낮잠을 자지 않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다가 저녁에 기절하듯 잠들면 너무 뿌듯하겠지만, 나는 쉽게 변하지 못하는 인간이다. 관성의 법칙으로 인해 작심삼일도 가지 못하고 다시 원래의 습관대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는 것만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조언도 쓰여있으니 꼭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아침에 해야 하는 단계 6가지는 인터넷만 검색해도 나온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조금씩 동기 부여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다음 가장 중요한 실천 단계에 돌입하는데, 나는 여기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아주 작은 변화를 주었다.
나는 원래 이른 근무 때문에 아침 6시 40분에 알람을 맞춘다. 하지만 이를 조금 앞당겨 6시 알람으로 변경했다. 이렇게 하면 평소보다 40분을 벌게 된다. 30분 동안 기적의 6단계를 행하고 나머지 10분엔 사과와 시리얼로 가벼운 아침식사를 했다. 그다음 다시 울리는 6시 40분에 맞춰 양치를 하고 출근 준비를 한다. 어느덧 한 달이 지나니 늦은 출근을 하는 날에도 6시에 눈이 떠졌고, 휴무에도 6시면 눈이 떠진다. 잠은 충분히 자야 하는 편이라 오후 11시가 되면 일단 침대로 간다. 출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오후 출근을 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라클 모닝을 실천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사실 나만의 루틴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할 모든 것이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에 나와있진 않다고 생각한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를 테니 말이다. 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으로는, 집에서 나서는 출근시간보다 2시간 일찍 일어난다면 활기찬 아침을 준비하고 30분에서 1시간 동안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그러니 몇 시에 일어나든지 크게 상관없다. 지금 내 삶에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발전시킬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명확한 목표와 그에 대한 기대감이다. 그 기쁨으로 인해 내일 하루가 기다려지고, 얼른 내일을 맞이하고 싶어서 잠에 들고, 그래야만 이른 아침에도 눈이 번쩍 뜨일 수 있는 것이다. 얼마나 기쁜가 아침이 밝았으니! 하지만 명확한 목표를 찾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으니 밖이 아닌 오직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지면 좋다.
그리고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이유 또한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야 한다. 1번,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2번, 하루의 시작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지가 그날 하루를 좌지우지한다. 난 이 두 가지의 이유 때문에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라클 모닝을 통해 내게 생긴 변화

어쩌다 보니 야매 미라클 모닝을 한 달간 실천했고, 이제는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의 루틴을 행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나는 뭘 얻었을까?

일단,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아침 식사를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다 보니 여러모로 몸이 기능을 잘하고 있다. 올해의 목표가 근력, 체력, 유연성 기르기였는데 마침 요가를 시작하면서 올해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 건강한 몸을 가꾸기 위해 건강한 식사도 하게 됐다. 그리고 미라클 모닝을 읽을 당시의 가장 고민이었던 문제들도 전부 해결되었고, 오히려 현재는 가장 좋은 상황에 놓여있다.

두 번째, 나만의 시간을 확보할 줄 알게 됐다.

원래 나는 계획적이지 못하고 굉장히 즉흥적이어서 (본투비 ENFP) 내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기 바빴다. 하지만 목표를 확실하게 설정하고 나니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됐고, 엄청난 노력에 노력을 더해서 약속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요즘 MBTI 검사를 하면 INFJ가 나올 정도이니 습관이 바뀌긴 했다보다. 하지만 자석의 N극과 S극을 떼어내려면 큰 힘이 필요하듯, 내 습관을 바꾸려면 굉장한 힘이 필요했다. 그래서 아침에 하루를 계획하고 정비하고 대비하는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낀다.

세 번째, 독서와 글쓰기에 취미가 생겼다.

아무리 짧더라도 매일 하는 게 읽고 쓰는 것이니 취미가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가 없다. 참 웃기지만 밥 먹듯이 읽고 밥 먹듯이 글을 쓴다. 이것 만큼 재밌고 건강한 취미가 없는 듯하다. 이렇게 되니 관심사가 다양해지고 평소 눈길이 가지 않던 분야의 서적에도 끌리게 됐다. 도서관에 갈 땐 파밍 한다는 생각으로 간다. 보물 찾기와 비슷하다.

네 번째, 일이 즐겁다.

이건 진짜 감사한 일이다. 마침 일한 지 1년이 다돼가며 매너리즘에 빠진 시점이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직장에서의 모든 행위가 내가 원하는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라는 생각을 하니 그저 즐겁기만 하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니 업무 속도와 능력이 함께 향상됐다. 나는 지금 선순환의 굴레에서 미소 짓는 중이다.

마지막, 내가 너무 좋다.

이건 진짜 내 인생에서 어려운 일중 하나였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쉬운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가장 어려운 사람 중 하나였다. 물론 나이를 먹을수록 조금씩 바뀌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도 내 삶을 나답게 살아내는 방법을 발견한 것 같아 기쁘기까지 하다. 또한 시간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아마도 미라클 모닝을 통해 내가 평소, 아니 평생 해내지 못했던 것들을 해냈다는 성취감, 나 자신에 대한 기대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이를 기반한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이 전반적으로 모두 상승했다. 나를 사랑하게 되니 남에게도 너그러워질 수 있다. 너무 뻔한 말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살게 됐다. 이래서 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하나보다.


나만의 확언 만드는 방법

침묵, 시각화, 쓰기, 읽기, 운동은 다 할 줄 아는 것들인데 도대체 자기 확언은 무엇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나만의 확언을 만드는 방법은 도대체 뭘까 검색해봤는데, 너무 생각도 많이 해야 하고 좀 귀찮기도 했다. 미라클 모닝 책을 힘들게 꾸역꾸역 읽는 사람이 나만의 확언을 아무렇지 않게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래도 실천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다.


1. 유튜브에서 자기 암시, 긍정 확언, 자기 확언 검색하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좋은 문장을 가져다가 영상으로까지 만들어놨다. 시간도 여러 가지 버전으로 있으니 마음에 드는 문장들이 있는 것으로 골라서 틀어놓고 따라 하면 된다.

2. 일기 쓰기

내가 직접 해보고 자기 암시를 만들어낸 아주 쉬운 방법이다. 일단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준 자기 확언을 외치며 아침을 시작한다. 그리고 계획에 따라 일기를 쓴다. 그렇게 일주일이 흐른 뒤 다시 내 일기장을 되돌아본다. 그러면 그 안에 이런 문장들이 있다.

'오늘은 꼭 ~ 해야겠다', '~하고 싶다', '~해야 한다', '~하면 좋겠다'
이렇게 소원하고 계획하는 뜻을 담은 문장들을 모아 쭉 써본다. 그다음 문장의 주어에 '나는'을 붙인다. 그리고 마지막 동사엔 '~하는 사람이다.'로 끝내면 된다.
예를 들어 나의 일기장엔 '나는 오늘도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언행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써놨다. 이 문장을 자기 암시로 바꾸면, '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다.', '나는 언행에 주의하는 사람이다.'라는 자기 확언 두 문장이 나온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는 내가 어떤 삶을 살기 원하는지 되돌아봤고, 그것들을 자기 확언으로 바꾸었고, 한 달 후 나는 정말 그런 사람이 이미 되었거나 훨씬 가까워졌다.

사실 이것도 나만의 야매 방법이긴 하지만, 어쨌든 내가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모습이 되길 원하는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래엔 내가 처음 참고했던 자기 확언 영상을 첨부했다.

유튜버 드로우앤드류

 

유튜버 에일린 mind yoga

두 채널 모두 내가 즐겨보는데 실제로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이지만,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내적 친밀감이 높은 유튜버들이다.

그리고 이 영상은 아침마다 쌍둥이를 껴안고 거울을 보며 긍정적인 말을 불어넣어 주는 엄마의 모습이다. 나중에 나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꼭 해주고 싶은 것들 중 하나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매일 반 아이들과 함께 '나는 할 수 있다'를 세 번 외쳤는데, 그게 자기 암시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외치다 보니 어느 날은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을지 몰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이 나에게 좋은 말을 해주지 않는다면 나라도 나에게 좋은 말을 해줄 것이다. 나의 하루와 나의 감정은 타인이 아닌 내가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있으니 말이다.



E.Jade의 미라클 모닝 실천 핵심

  1. 출근을 위해 집에서 나서는 시간보다 2시간 일찍 일어나기
  2. 처음에 어려우면 30분이라도 일찍 일어나서 1분씩 타이머 설정해놓고 실천해보기
  3. 내 삶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에 대한 기대감 키우기
  4. 이 모든 행위는 오로지 나를 위한 것임을 잊지 않기

 

 

미라클 모닝에서...


- 태어난 아기를 보며 삶의 기적이라 한다.
당신이 태어났을 때, 사람들은 모두 장담했다. 이 아이는 커서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가질 수 있으며, 원하는 건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고. 자, 이제 다 자란 그 아이는, 그게 무엇이었든 간에, 원했던 걸 갖고, 하며, 원했던 사람이 되었는가? 아니면 언제부턴가 '무엇이든지'의 의미에, 원하는 삶보다 못한 적당한 선에 안주하는 것까지 포함시켜 버렸는가?

- 당신은 어떤가?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진정 원했던 정도의 성공을 삶에서 이루어내고 있는가? 아니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정도에서 안주하는 부분도 있는가? 당신의 능력을 다 발휘하지도 않고 그래도 괜찮다고 정당화하고 있는가? 아니면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최고의 삶, 그러니까, 당신이 꿈꾸던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 매일 아침을 맞이하는 게 마치 어렸을 적 크리스마스 아침에 일어날 때와 같은 기분이라는 것이다. 혹은 학교의 첫날, 당신의 생일, 휴가를 떠나는 날. 매일매일을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굉장한 일일지 상상해보라.

- 스스로를 아침형 인간이라고 생각하건 그렇지 않건, 앞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매일 아침 훨씬 쉽게 일어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하루의 첫 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당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깨우고 당신이 바라는 성공의 등급을 만드는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방식을 바꾸면 삶 전체가 바뀐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 시간을 찾아라
내가 원하는 만큼의 성공을 끌어당기고, 창조하고, 유지하는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우리 모두 행복해지길 원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두 알고 있다. 알면서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너무 바쁘다. 행복해지기 위해 애쓰느라 너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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