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대전 서구 월평동 241
영업 : 매일 11am-8.30pm / 브레이크 타임 3pm-5pm
항아리에서 숙성시켜 맛이 좋다는 항아리돈가스에 방문해봤습니다.
본점은 세종에 있어서 그나마 가까운 월평점으로 가봤습니다.
매장 안과 밖에 이렇게 항아리가 디피돼있습니다.
웨이팅이 있을 땐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셔요. 저는 평일 저녁에 가서인지 만석은 아니었습니다.
들어가면 편한 곳에 앉으라 합니다.
주문은 자리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둘이서 세종대왕돈까스+고로케토핑, 1980 옛날돈까스+비빔국수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클릭하면 각 메뉴에 대한 설명이 나와서 읽어보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자리에서 주문, 결제가 모두 가능하니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나갈 때도 그냥 나가면 되고요. 포장하실 분들은 포장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주황색 직원 호출 번호도 있으니 주문이 어렵거나 문의가 있으신 분들은 도움을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곧이어 나온 샐러드, 오이피클, 무채무침.
사실 보고나서 전혀 기대를 안 했습니다. 그런데 샐러드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청포묵, 백김치, 상추, 그리고 톳으로 추정되는 해조류가 들어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드레싱을 마음껏 뿌려드시면 됩니다. 새콤달콤 신선하니 맛있었어요.
오이피클도 아무생각 없이 먹었는데 아삭하고 새콤달콤. 무채도 새콤달콤. 전부 다 새콤달콤해서 에피타이저로 딱이었습니다.
이곳은 셀프 코너입니다. 식혜와 수정과 중 수정과만 남아 있었습니다.
오른편엔 크림 스프가 준비돼있습니다. 맛있어서 두 그릇 먹었습니다.
세 그릇 먹고싶었는데 배불러서 못 먹었습니다. 아쉬워요.
음식이 준비되면 로봇이 가져다줍니다. 음식을 꺼넨 후 확인 버튼을 눌러주면 돌아갑니다.
굶주린 동지와 함께 무기를 들어봅니다.
이것은 제가 주문한 1980 옛날돈까스입니다.
밥, 샐러드와 함께 제공됩니다.
추가로 주문한 비빔국수입니다.
세종대왕 돈까스입니다.
감자칩을 얹어서 제공하는데, 세종대왕의 모습을 나타냈다고 하더라고요.
고로케도 추가했습니다.
식사와 함께 제공된 된장국입니다.
세종대왕 돈까스는 엄청 두꺼웠습니다.
쉬이 볼 수 있는 두께는 아니더라고요.
고로케는 고구마 같으면서도 제 입엔 밤맛도 났습니다. 달달 쫀득하니 맛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경양식 돈까스. 일단 커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스는 조금 적은 편이에요. 바닥까지 흐르지 않아서 돈까스가 눅눅해질 일은 없습니다. 고기 간이 잘 베있어서 소스 없이도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소스와 함께 조금 더 촉촉하게 먹고 싶은 찍먹파입니다.
비빔국수. 탱글하고 쫀득한 면 식감이 좋았어요. 소스는 묽었는데 간은 셉니다.
후루룩 하면서 입술로 양념을 덜어내면서 먹었어요. 후훗.
개인적으로는 가게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세련되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 받는 방법 모두 최신식이라 편하기도 했습니다. 돈까스는 전체적으로 괜찮고 바삭하고 소스도 맛있고 다 좋았어요. 다른 돈까스집이랑 엄청 크게 다른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에피타이저나 반찬, 음료와 스프 등으로 서비스에 대한 만족을 더 얻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또 방문한다면 돈까스만 단품으로 주문할 예정입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만족스러운 한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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