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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난조 여행 (4/5) 세화 우타키 근처 가볼만한 곳 치넨 미사키 공원, 아자마 선선 비치

All over the world/Japan

by E.Jade 2023. 7. 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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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조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여행

난조시 동쪽의 치넨 지역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화 우타키라는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우타키는 기도를 올리며 제사를 지내던 성소인데, 세화 우타키는 류큐를 세운 오키나와의 신 아마미키요가 만든 우타키 중의 하나로 알려져있으며 오키나와 최고의 성지입니다. 오키나와에 온다면 꼭 들려봐야할 장소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들리지 않기로 했어요.

 

세화 우타키 근처에는 해안가를 따라 들려볼만한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니라이카나이 다리

 

미바루 비치에서 치넨 지역으로 넘어갈 때 일부러 해안가가 아닌 안쪽으로 돌아가봅니다. 바로 이 다리에 들리기 위해서죠. 고지대에서 크게 활모양을 그리며 내려오는 다리로 바다의 파노라마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유명합니다. 파란 바다가 정말 아름답지만 다리가 높아서 운전하는 내내 아찔했어요.

 

 

https://goo.gl/maps/738xbtPfyHripvCY8

 

Niraibashi-kanai Bridge · Yoshitomi Chinen, Nanjo, Okinawa 901-1513 일본

★★★★☆ ·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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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넨 미사키 공원에서 바라본 다리 모습입니다.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네요.

 

 

 

치넨 미사키 공원

'파랗다'라는 말만 계속 떠올랐던 치넨 미사키 공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다리에서 바라보면 이런 바다를 더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답니다. 치넨 미사키 공원에는 포토스팟이 여러군데 있어서 오가는 길에 한 번쯤 들려보면 좋을 곳입니다. 동해안이라 일출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저는 정오에 가까운 시간에 방문했는데 해질녘보단 햇볕이 뜨거울 때 가야 더 쨍한 바다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르내리는 곳들이 많으니 더운 날엔 양산이나 큰 모자가 필수입니다. 무료 주차장이 있고 공원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세화 우타키 주차장을 지나가야만 공원이 나옵니다. 다른 주차장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https://goo.gl/maps/Umcaz14Bwa6jLE676

 

치넨 미사키 공원 · Kudeken Chinen, Nanjo, Okinawa 901-1400 일본

★★★★☆ ·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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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하트와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자라난 잔디들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참 좋아요.

 

 

행복해져라 주문을 걸며 이 앞에 앉아서 사진 찍어보았습니다.

 

 

네잎클로버 아래쪽에 계단이 있는데 거기로 내려가면 이런 터널 같은 곳이 나와요. 여긴 정말 다른 세상인 것 마냥 바닷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더라고요. 너무 더워서 한동안 여기에 계속 서있었어요. 하트모양과 예쁜 바다 배경으로 사진 찍기도 정말 좋은 곳이에요.

 

 

볼수록 아름다운 오키나와 바다. 에메랄드빛과 진한 파란빛이 섞여서 더욱 오묘한 것 같아요. 물이 어찌나 깨끗한지 이렇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데도 바닷속이 다 보입니다.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잠시 쉬다가 다시 길을 떠나봅니다. 저 위에 보이는 건물은 체육관 같았어요. 저는 길을 떠나기 전에 화장실에 들리려했는데 건물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더라고요. 공원 바로 옆 주차장 말고 버스 전용 주차장이 있는 주차장으로 가시면, 외부에 빨간 건물이 있어요. 외관과 달리 굉장히 화장실이 깨끗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하트 잔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궁금했는데 여기에 바로 답이 있더라고요. 예쁜 바다도 실컷 보고 아기자기한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어서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아자마 선선 비치

치넨 미사키 공원을 떠나 제가 가고 싶은 젠자이 가게로 향하는 길. 가볍게 해변에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난조에 와서 들려본 해변은 미바루 비치가 전부였거든요. 세화 우타키 근처에 위치한 아자마 선선 비치는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 아주 좋은 곳이었어요.

 

https://goo.gl/maps/pwjNRFk4PEtvuxNU6

 

Azama Sun Sun Beach · Azama-1141 3 Chinen, Nanjo, Okinawa 901-1502 일본

★★★★☆ ·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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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비치로 들어가봅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길을 따라 비치가 좌우로 나뉘어있어요. 그중 왼쪽이 수영하며 노는 곳이더라고요. 이 길의 끝에는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하트 종이 있어서 저도 한 번 울려봤습니다.

 

 

이쪽이 왼쪽 해변으로 수영하는 곳이에요. 친절하게 바닥에 길도 깔아놨더라고요. 맨발로 다녀도 뜨겁진 않겠어요.

 

 

역시나 수심이 별로 깊지 않은 것 같았고 안전하게 공간이 제한돼있어서 아이들과 놀러온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아보였어요.

 

 

이쪽은 왼쪽인데 일단 이때는 수영하는 곳으로 운영되고 있진 않았어요.

 

 

하지만 또다른 포토스팟인 그네가 있답니다.

 

 

여러가지 수상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이런 해변이 있는 줄 알았더라면 수영 준비를 좀 해서 왔을텐데 아쉬웠어요. 나중에 오키나와에 다시 여행 온다면 난조에서 좀 오래 머물다 가고 싶네요.

 

 

화장실, 락커, 샤워 모두 가능하답니다. 코인샤워는 5분에 200엔이랍니다. 적어도 모래 가득한 신발로 차에 탈 걱정은 안 해도 되겠어요.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웠던 난조 여행. 평범하며 소박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곳들인 것 같아요. 사람이 많은 관광지를 벗어나 조금 여유롭고 한가롭게 지내고 싶은 분들에게 난조 여행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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