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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난조 여행 (1/5) 평화로운 여름방학 같았던 미바루 비치

All over the world/Japan

by E.Jade 2023. 7. 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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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난조

오키나와 난조 시는 오키나와 현의 동남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굉장히 평화롭고 아름다운 동네였어요. 한국으로 치면 강원도가 생각났던 난조 여행!

 

 

나하 공항에서는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오키나와의 고느적한 매력과 여름방학 느낌을 내고 싶으신 분들에겐 난조 여행을 추천드려요. 난조 시로 가는 길엔 산을 넘어가게 되는데 바닷가에 가까워질수록 이렇게 많은 사탕수수밭을 볼 수 있습니다.

 

난조 시에도 이온몰과 같은 큰 쇼핑센터도 있으니 차가 있으신 분들은 여행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요. 저는 바닷가에 위치한 숙소에 묵었는데, 밤 늦게까지 하는 식당은 많이 없으니 미리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난조 시는 동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만큼 옛 성곽의 터들이 많이 남아있어요. 류큐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들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전 미바루 비치 바로 앞에 있는 숙소에 묵었습니다. 미바루 비치가 수심이 굉장히 얕아서 저 멀리까지도 걸어다닐 수 있더라고요. 아이들이랑 함께 와서 수영하고 스노클링 하면 참 좋겠다 싶은 곳이었어요.

 

해안가에서 바라봤을 때 저 빨간 지붕 건물이 제가 묵었던 숙소인 비치사이드 펜션 미바루 입니다.

 

 

오키나와 해안가에 자주 보이는 듬성 듬성 박혀있는 바위들. 봐도 봐도 신기한 것 같아요. 저 주변에서 스노클링하며 수영하는 가족들과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전 수영을 할건 아니라 그냥 발만 담그고 사진 찍고 놀다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https://goo.gl/maps/eWZbnydowheNQhiy6

 

ビーチサイドペンションみーばる · Hyakuna-1346 Tamagusuku, Nanjo, Okinawa 901-0603 일본

★★★★★ · 숙박업소(B&B)

www.google.com

이곳이 바로 비치사이드 펜션 미바루입니다. 마치 시골집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줘서 오키나와 여행 중에 가장 마음이 풍요로워졌던 숙소에요. 건물 뒷편에 무료 주차장이 있고, 물놀이 후엔 건물 마당에 비치된 수돗가에서 어느정도 모래를 털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주인분들이 유창하진 않지만 영어를 어느정도 하시기 때문에 소통은 어렵지 않을거에요. 펜션 주인 가족 중 한 분은 한국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셔서 한국어가 굉장히 유창하세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숙소는 아니었습니다.

 

 

이곳은 1층에 위치한 식당인데 조식을 운영중이시라 해요. 메뉴가 어떻게 나오냐 물어보니 미소와 낫또 같은 전형적인 일본 아침 식사를 맛볼 수 있다 했지만 저희는 따로 신청하지 않았어요. 필요하신 분들은 체크인할 때 말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숙소는 2층에 위치해있었습니다. 복도식으로 돼있어서 친구들 혹은 가족들끼리 놀러와서 다같이 묵으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엔 욕조 또한 갖춰져있습니다. 어메니티로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치약&칫솔 등 기본적인 것들은 모두 갖춰져있어서 놀랐어요.

 

 

작지만 있을건 다 있는 방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닷가가 보여서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정말 일본 애니 속 여름방학의 한 장면에 들어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름에 일본 방문은 처음이라 여름 후통은 처음이었어요. 단단하면서도 편안해서 눕자마자 바로 기절했던 이부자리.

 

 

방마다 이렇게 테라스도 다 갖춰져있어요. 전 젖은 신발을 말리러 나갔다가 옆방의 일본인 아주머니와 짧은 대화를 나누게 됐습니다. 혼자 여행 오셨는데 오늘 숙소에 일본인은 본인 혼자라시더라고요. 짧은 대화였지만 낯선이와의 대화를 통해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냉장고엔 500ml 물도 들어있었어요. 모자라면 1층에 비치된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위에 올려져있던 귀여운 조개 장식과 사탕. 노란색은 레몬맛이고 갈색은 팥맛이었는데 하나씩 맛봤는데 팥맛이 맛있어서 하나 챙겨왔어요. 비비빅 사탕맛이라 할 수 있겠네요.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눈을 떴습니다. 일출은 아니지만 새벽녘 바닷가도 참 운치 있고 멋진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나서 창문을 열면 여전히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다니 정말 힐링하기에 제격인 여행지입니다.

 

 

몇시간이 지나자 좀 더 밝아져 화창해진 미바루 비치.

 

잠만 자도 힐링되는 동네입니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고 오키나와에 놀러가게 된다면 난조 시는 또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요. 가족끼리 놀러가서 안전하게 바다수영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평화롭게 지내다 오기 참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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