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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신흥동 진신, 분위기 맛 서비스 완벽한 세박자

Life in Korea/EAT

by E.Jade 2022. 10. 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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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신

다할 진, 마음 신

가게 이름은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다하여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진신의 자세와 신선한 식재료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뜻한다고 해요.

 

※ 너무 기분 좋게 먹어서 호의적인 내용이 많지만, 100%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주소

대전 유성구 원신흥로 55번길 66-25 진신 (원신흥동 508-9 진신)

 

영업시간

화~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4:30~17:30

라스트오더 20: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제가 방문한 것은 평일 13:10 쯤이었는데 20분 뒤에 키친 마감을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코스요리를 주문했지만 음식을 한번에 다 받아서 함께 먹게 되었습니다. 테이블 꽉 차게 해놓고 이것저것 먹는데 전 오히려 좋았습니다.

 

 

바이브

진신 내부 인테리어에 정말 놀랐어요. 모던한 분위기 때문에 일반 중식당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좋은 손님들과 함께 또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분위기였습니다. 룸도 있으니 기념일에 방문해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룸은 4인 이상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전화로 예약해야한대요. 30명 단체도 받으신다고 하네요.

예약 문의) 0507-1412-5089

 

https://www.instagram.com/from_jinxin/

 

전체적으로 블랙 인테리어인데 정말 우아한 느낌이었어요.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더라고요. 오늘은 그냥 평일이었는데 왠지 특별한 날로 만들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 제가 선택한 메뉴는 평일 점심 코스입니다. 런치 마감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많이 보지도 않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식사 전에 따뜻한 차를 준비해주셨어요. 중식당 하면 자연스레 자스민 티가 떠오르는데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찬바람 맞다가 마시니 몸이 다 녹아내렸어요.

 

 

반찬으로 제공된 자차이와 무&양배추 피클입니다. 전 맛있어서 둘 다 싹 비워냈어요.

 

 

제일 먼저 제공된 음식은 냉채입니다.

 

해파리냉채에 오이, 칼테일 새우, 피단 혹은 송화단이라 불리우는 계란입니다. 진한 갈색에 투명하고, 속은 회색빛이 도는 것으로 삭힌 알이에요. 보통 오리알로 만든다는데 얘도 오리알인진 많이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새로이 추가된 메뉴인 류산슬입니다. 맛있는 육수에 전분을 넣어 꾸덕한 식감이에요. 준비된 볼에 덜어먹으면 됩니다. 전 맛있어서 국물까지 싹싹 다 들이켰어요. 예상한 것과 다르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버섯도 많고, 콕콕 박혀있는 은행도 맛있었어요.

 

 

블랙페퍼 프라운입니다. 중새우 튀김인데 새우가 아주 실했어요. 꼬리까지 맛있게 튀겨져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산초가루, 통흑후추, 마늘로 향을 입혔다네요. 소스에 절이지 않아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네요. 파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설명해주셔서 파도 모조리 다 먹었습니다.

 

 

깐풍기와 유린기 중에 유린기를 선택했습니다.

 

닭다리살 튀김에 양상추 샐러드를 곁들인 메뉴였어요. 진신 특제 소스는 바닥에 깔려있기 때문에 잘 적셔먹어야해요. 위엔 다진마늘이 듬뿍 올라가져있어서 더 맛있더라고요. 간장 드레싱이 맛있길래 다 먹은 뒤에도 숟가락으로 몇번 콕콕 찍어먹었어요.

 

어떻게 보면 튀긴 치킨이라 기름질 수도 있는데, 이렇게 샐러드와 함께 제공되니 덜 부담됐어요.

 

 

둘이서 면은 짜장면 하나, 짬뽕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면요리는 평범했지만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짬뽕이 더 맛있었어요. 국물이 고소하고 무엇보다 속재료가 정말 많이 들어가있어요. 오징어도 정말 부드러워서 혀로 녹여먹을 수도 있는 정도였어요. 전체적으로 재료가 신선하다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날씨도 쌀쌀하니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한다면 짬뽕 고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맵거나 하지도 않아요.

 

 

마지막으로 크림치즈 수제푸딩입니다. 연유와 크림치즈로 만든 것이라고 했는데 엄청 달거나 하진 않아요. 먹고 의외로 담백하네 싶었거든요. 가볍게 입가심하기 딱 좋습니다.

 

진신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특히 중식임에도 불구하고 먹고난 뒤에 속이 기분 나쁘게 더부룩하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다른 식당들에 비해 담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주변에 자극적인 요리가 너무 많아서 가끔은 위장에 부담이 되거든요. 이렇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조화롭게 만들어진 요리라 더 즐겁게 식사했던 것 같아요. 가게 이름의 의미처럼 진신스러운 음식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양이 절대 적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다음에 방문하면 가장 유명한 탄탄파스타와 쓰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마라한 메뉴들을 시도해보고 싶네요.

 

다 먹고 나오니 오픈 준비중으로 바뀌어있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 직전이라 번거로울 수도 있었을텐데 끝까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주셔서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보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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