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 대사동, 야구장 근처에 있는 생선구이 백반 맛집 동소예에 다녀왔습니다.
가끔 생선이 먹고 싶을 때 가는 집인데요.
대전 토박이인 남편이 추천해줘서 방문했어요.
집에서 생선 구워 먹기엔 냄새도 나고,
나중에 청소할 때도 굉장히 번거롭지요.
이 곳은 그런 생선을 무려 숯불에 구워주기 때문에
불향까지 입혀져서 정말 맛있는 생선 구이를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동소예 생선구이 백반 대사동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30~ 오후 9:30
휴일 없음!!!
밖에도 메뉴판이 붙어있습니다.
전 메뉴 포장 가능하다네요.
고등어, 삼치, 갈치, 꽁치, 조기가 있습니다.
메뉴를 시키면 공깃밥과 국, 그리고 여러 반찬들이 함께 제공되는 백반집입니다.
이 집 반찬이 꽤 빵빵해서 올 때마다 기대가 됩니다.
저는 이 집에 오면 고등어를 꼭 시켜요.
오늘은 오동통한 삼치도 한 마리 시켰습니다.
매장이 꽤 넓어서 저절로 테이블 간 거리 유지가 되네요.
주문한 지 10분도 안 돼서 식사가 나왔습니다.
한 8분 정도 지난 듯합니다.
반찬까지 나오니 한 상 가득 차버렸네요.
오늘의 반찬은 근대두부무침, 취나물무침,
버섯 탕수육, 오징어젓갈무침, 배추김치입니다.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고등어와 삼치예요.
제가 이 집 고등어를 정말 좋아하는데,
숯불향이 유독 고등어에서 강하게 나더라고요.
내가 생선을 먹는 건지 고기를 먹는 건지
착각이 들 정도로 향에 이끌려 먹게 됩니다.
오늘의 국은 얼큰한 콩나물 김칫국입니다.
와... 진짜 따뜻하고 얼큰해서 나오자마자 한 그릇 뚝딱해버렸어요.
그리고 식후에 마실 숭늉까지 한 번에 차려주셨습니다.
정말 푸짐하지 않나요?
남편과 제가 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생선에 손도 대기 전에 여러 반찬을 우걱우걱 다 먹어버렸더니...
직원 분이 오셔서 콩나물 김칫국, 근대무침, 버섯탕수육을 리필해주셨어요.
마지막까지 오셔서 더 필요한 반찬이 있냐며 물어봐주셨어요.
마음 같아서는 더 먹고 싶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더 먹지 못한 게 아쉽네요.
드디어 먹게 된 오늘의 주인공 생선구이.
먼저 오동통한 삼치 배부터 갈라봅니다.
적당히 구워져서 속은 부드럽고 껍질은 바삭하고,
숯불향이 은은하게 나서 정말 맛있네요.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소예의 고등어 구이!!!!
진짜... 너무 맛있어요. 이 숯불향의 비결은 뭘까요?
숯불인가......? 유독 고등어에서 더 강하단 말이죠!
사실 또 이 집의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고등어가 입으로 가르키고 있는 다진 고추에요.
테이블마다 제공된 마른김에 생선을 올리고, 다진 고추를 올려서 돌돌 말아 간장에 찍어먹습니다.
얼마나 맛있게요!!!
그 외에도 와사비 간장이 제공됩니다.
횟집에서 먹는 딱 그맛이에요.
이것도 달달하니 맛있어요.
오랜만에 여유롭게 천천히 식사를 한 것 같아요.
보통 식당에서 밥 나오면 15~20분 컷인데,
여기에서는 무려 40분 동안 먹었네요.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밖에는 이렇게 대기석도 만들어놓으셨어요.
강추위에도 버틸 수 있도록 바람막이 천막도 해놓으셨네요.
가게 들어가는 입구에서
생선 굽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생선 먹고 싶을 때 또 방문할 예정이에요.
사실 어제 먹었는데, 또 먹으러 가고싶네요.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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