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은행동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회사 점심시간 내에 먹는 것이라 가능한 한 빨리 먹고 좀 쉬고 싶었어요. 여기저기 식당을 다 가봤는데 조리하는데 오래 걸리는 밥은 먹기 싫어지더라고요. 1시간 점심시간을 오로지 먹는 데에만 사용하는 게 아까웠거든요.
그래서 주로 서브웨이를 가다가 다른 것 좀 먹어보자 해서 방문한 육첩반상! 워낙 유명한 집이지만 가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가봤습니다. 혼밥 가능한 1인 고깃집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대전 중구 중앙로164번길 26 1층 (은행동 33-1)
매일 11am~10pm
브레이크 타임 4pm~5pm
라스트오더 9pm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하면 됩니다. 닭, 돼지, 소, 냉면, 찌개 등 그날 먹고 싶은 걸로 골라 먹으면 됩니다.
이곳은 전부 셀프서비스로 이루어지는데요. 수저, 물, 추가 소스, 그릇 받고 반납하기 전부 셀프입니다.
서비스 테이블에 가면 수저, 냅킨, 물티슈, 무쌈, 소스, 가위, 앞접시, 정수기가 있어요.
음식은 주문한 지 5분도 안 돼서 나옵니다. 진짜 빨리 나와요. 재료들을 휘리릭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아주 빠릅니다. 키오스크에서 나온 번호표를 잘 가지고 있다가 번호가 뜨면 밥을 가져옵니다.
저는 목살을 좋아해서 소금구이 반상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일단 처음이니 밥 한 숟가락과 함께 고기 한 점을 양념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테이블에 육첩반상을 맛있게 먹는 법이 나와있습니다. 고기와 야채들은 한 번씩 뒤집고 다 먹어갈 때쯤 남은 밥을 철판에 투하시켜 비빔소스와 참기름을 넣고 볶음밥으로 먹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다 먹어갈 때쯤엔 철판 전부 식어서 볶음밥이 아닌 비빔밥이 되지만요. 그래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셀프 테이블에 가면 가위도 있으니 야채와 고기를 작게 썬 뒤에 비비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전 비벼먹는 쪽이 더 맛있어서 2번째 방문할 때부터는 무조건 비벼 먹습니다. 달달한 소스들을 함께 넣어 비벼 먹어도 굉장히 맛있어요.
왼쪽은 소금구이 추가, 오른쪽은 돼지김치 두루치기입니다. 한입 맛봤는데 돼지김치 두루치기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다음번엔 저걸로 시켜먹을까 합니다.
이것은 삼겹살이 나오는 삼겹 반상입니다. 전부 다 맛있었어요.
다만 이 철판의 중앙이 가마솥처럼 솟아올라있습니다. 그러니 먹다가 저처럼 조금 실망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도 밥과 국은 한 번씩 무료 리필이 가능하니 양이 부족한 분들은 더 드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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