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77번길 16
7am~5pm
매주 화요일 휴무
초당 두부마을을 걸으면서 들었던 생각, 인터넷에 엄청나게 유명한 집들 말고 다른 식당들도 맛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방문해봤던 고분옥할머니 순두부!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전골이 먹고 싶었는데, 원래 가려던 가게가 문을 닫아서 자연스레 들어가게 됐어요.
메뉴는 두부찌개와 순두부 두가지입니다. 공기밥은 천원으로 별도입니다. 이것 때문인지 가격이 좀 비싸보이는 경향이 있었어요. 저는 두부찌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공기밥은 하나만!
금방 등장한 두부찌개. 공기밥 미포함인 것을 감안해, 가격대비 양이 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두부랑 버섯 덕분에 포만감은 있었지만요.
강릉 두부는 말해뭐해요. 정말 너무 맛있어요. 맨날 강릉 두부만 먹고싶네요.
밑반찬도 정갈하게 나옵니다. 전부 다 맛있었어요. 비지 마저도.
일찍 열고 일찍 닫는 가게입니다. 월요일 휴무인 가게들도 많은데 여기는 화요일 휴무라 좋았어요. 오래 줄 서서 먹는게 싫은 분, 다른 가게 브레이크 타임에 식사할 곳을 찾는 분, 월요일에도 문 여는 식당을 찾는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특별한 것 없어보이지만 맛있고 든든한 한끼가 될거에요. 옆 테이블에 앉았던 중년 남성분이 전통 있는 가게라며 지인에게 이런저런 얘기하는 것을 엿들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해서 월요일 아침 식사로 딱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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