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김상현/에세이/2019.05.27. 리커버 에디션 2020.01.16. - 그런 너에게, 애써 둥근 사람일 필요는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가끔 화를 내고, 가끔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살아도, 가끔 눈물을 흘리더라도 너를 예뻐하는 사람이 참 많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러니 그래도 된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 - 하지만 착한 건 착한 거였고, 만만하게 보는 건 만만하게 보는 거였다. 착해서 만만하게 보는 건 나의 문제가 아니라 만만하게 보는 그 사람의 태도가 문제였다. 나와는 섞이지 못할 온도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까지 친절하고 싶지는 않다. 여전히 착한 사람이고 싶다. 그저 '나'이고 싶다. - 태어났으니 숨 막히도록 무언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들을 죽는 날까지 하면서..
Life in Korea/LOVE
2021. 11. 1.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