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내가 좋아하는 것들, 네가 좋아하는 것들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약 3개월 정도 지났던 작년 11월 말. 한국에서 어떻게 재밌게 살아갈지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했던 순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서 아이패드를 들고 집앞 카페로 향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기념으로 얼굴 대신 걸어놓을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몇시간 동안 힘겹게 끄적여서 처음으로 완성한 그림. 어릴적부터 끄적이는 것을 좋아했지만, 사람 그리는 것은 굉장히 어려워했다. 특히나 얼굴을 그리는 것은 고난이도 중에 고난이도였다. 나는 일본 순정 만화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그림체는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눈에 별이 가득 박혀있었나보다. 아무리 그려도 그려도 얼굴이 맘에 들지 않아 항상 마무리하지 못했다. 아이패드 드로잉을 처음 시작했는데,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
Life in Korea/LOVE
2021. 10. 1.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