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Korea/EAT

대전 자양동 차이하나, 우즈베키스탄 요리 맛보기!

E.Jade 2024. 6. 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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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부터 디저트까지 확실한 우즈베키스탄 식당

주소

대전 동구 성동로7번길 12-11 (자양동 90-8)

 

 

영업

시간 12:00-22:00

월요일 휴무

 

 

골목주차

아기의자 없음

단체석 가능

 

 

차이하나 (Chayhana Uzbek cuisine)

깔끔하고 넓은 차이하나.

우즈벡 음식점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방문해봤어요.

이전에 방문했을 땐 가게 문이 닫혀있길래 사장님께 여쭤보니 월요일 휴무라 하시더라고요.

아기가 있어 넓은 부스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서부터 향신료 냄새가 가득해서 여행 온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메뉴판을 정독해봤어요.

 

 

메뉴

전부 다 맛있을 것 같아서 고심 끝에 몇가지 음식을 주문했어요.

전반적으로 고수가 다 들어가니 고수를 못 드시는 분들은 주문할 때 빼달라고 말해야해요.

사장님은 우즈벡 분이지만 한국어가 유창하니 의사소통엔 전혀 문제 없어요.

 

 

 

라그만 (8,000원)

국수요리인데 굴라시가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다양한 야채와 고기가 들어가있어서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오동통한 면과 야채 고기 듬뿍

 

 

 

스페셜 세트 (14,000원)

여러가지 요리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세트메뉴입니다.

고기, 밥, 만두, 샐러드 등이 나옵니다.

제일 아래에 있는 하얀 것은 하눔이라는 것이에요.

메뉴엔 만티가 나온다고 써있었지만 다른 사진과 비교해보니 이건 하눔이라는 음식이더라고요.

만두피가 켜켜이 쌓여있는 페스츄리 같은 느낌이길래 찾아봤더니 돌돌말이 만두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필라프가 고슬하니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갑니다.

단품 메뉴나 필라프가 들어간 메뉴 어떤 것을 시켜도 후회 없으실거에요.

 

당근 샐러드도 물론 맛있고요.

 

고기는 치킨보다 다른 고기가 더 맛있었어요.

무슨 고기인진 잘 모르겠지만 생긴건 퍽퍽하게 생겼는데 먹어보니 엄청 부드럽더라고요.

 

 

샤슐릭 (닭꼬치, 양꼬치)

닭 5,000원

양&소 5,000원 - 다짐육

양 6,000원

 

이날은 비프는 없다고 해서 닭꼬치 양꼬치로 주문해봤어요.

양꼬치는 메뉴가 2개 있길래 뭐가 다른지 여쭤봤더니 하나는 다짐육이라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양꼬치가 더 비싸지만 맛있었어요.

 

 

밀크티 (2,000원)

다른 우즈벡 분들이 식사하는 것을 보니 대부분 차를 주문하시더라고요.

우즈벡도 차문화가 발달한 곳이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저도 시켜보자 메뉴를 보니 밀크티도 있더라고요.

홍차에 우유를 탄 밀크티인데 정말 큰 티팟에 나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밀크티는 7잔 반 정도의 분량이었어요.

양이 엄청나니 주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물론 저는 너무 맛있어서 끝까지 다 마셨습니다.

가게 에어컨이 빵빵해서 더워도 차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나폴레옹 케이크

페스츄리 반죽에 크림이 발려있어요.

부드러운 생크림보단 단단한 버터크림 느낌이에요.

이 케이크 말고 하나 더 있었는데 메도빅이라는 꿀케이크였어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둘 다 꿀이 들어간다해서 그냥 나폴레옹 케이크로 선택했습니다.

바삭한 페스츄리였으면 좋겠지만 이미 습을 먹어 부드러워진 나폴레옹 케이크였어요.

근데 크림이 달달하니 맛있어서 한개를 뚝딱해버렸습니다.

메뉴에는 없고 냉장고에 있어서 주문해봤던건데 아마 5,000원이었던 것 같아요.

 

사진에 담길지 모르겠지만 사이즈가 어마어마합니다.

따뜻한 밀크티랑 마시니 끊임 없이 넘어갑니다.

 

 

이름 모를 과일차? 주스? (2,000원)

냉장고에 까만 액체가 담긴 컵이 잔뜩 들어있더라고요.

사장님께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직접 만든 과일 주스 같은거라고 하셨어요.

과일은 딸기랑 이것저것이라고 하셨는데 먹다보니 밑에 체리가 나왔어요.

차가운 음료이고 맛은 리치 처럼 달달하지만 밍밍한 맛이에요.

궁금한 분들은 한번 마셔보세요. 사장님 말로는 속도 편해지는 건강음료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메뉴를 너무 많이 시켜서 다 먹고 이 음료만 남겨서 텀블러에 가져왔어요.

집에 와서 얼음에 타먹었는데 색깔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얼음을 넣어 더욱 시원하게 마시니 꿀떡꿀떡 잘 넘어갑니다.

우즈벡 식혜 같은 느낌이었어요.

 

가까우면 매일 가고 싶은 식당이에요.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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